낚시 다녀왔습니다..ㅎㅎㅎ
박상태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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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2007.01.17 10:19
며칠 자리를 비운 사이에 글이 많이 올라와있어 흐뭇합니다.ㅎㅎㅎ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1박 2일로 통영에 있는 척포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장인어른이 낚시에 일가견이 있으신데, 저도 생계형 낚시는 조금 할 줄 알기에 출발하였지요.ㅎㅎㅎ
저는 학꽁치 채비를 하고, 장인어른은 감성돔 채비를 하여 낚시를 하여
첫째 날은 학꽁치와 망상어를 잡았고...
둘째 날 드디어 장인어른이 대물을 낚았습니다.
저는 학꽁치를 계속 잡고 있었는데, 갑자기 뜰채를 가져오라는 급박한 말씀이...
보니 줄을 이리 저리 끌고 다니더군요...
그 손맛은 옆에서 보기에도 대단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뜰채를 맡았는데... 그 것도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ㅎㅎㅎ
그래도 놓치면 장인어른이 처갓집에는 발도 못들여놓게 하실까봐 열심히...ㅎㅎㅎ
45cm정도 되는 감성돔이었습니다.^^
대단하더군요..
첫 날은 카메라를 가지고갔는데, 둘째 날은 비도 오고..해서 안가져갔더니.. 아쉬웠습니다.
돌아와서 낚시점 앞에서 한 컷 찍었구요...^^
덕분에 밤에 집에와서 맛있는 자연산 감성돔 회도 먹고..
재미있는 낚시 여행이었습니다..^^
산천어는 같이 간 일행의 어머님이 점심식사때 잘 구어 주셔서 맛있게 먹고
오후에 낚시를 갔었는데 4시간동안 우리 일행중 겨우 한마리 잡았습니다.
그녀석 가지고 돌려가며 사진 한장씩 찍고 돌아왔습니다.
오는 길에 춘천에 들러 닭갈비를 먹고 돌아왔죠.
모처럼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야외로 나간 것도 함께 시간을 한것도 좋았습니다.^^
포항에 살땐 아침 저녁으로 바다로 나가 낚시를 했는데...
감성돔.
정말 멋집니다.
민물 낚시는 많이 해 보았지만 바다낚시는....
즐거움이 넘치는 글입니다.
학꽁치낚씨도 재미 있습니다. 그지요?
물만 꽁치반 ,, 집어 넣어면 나온다는 학꽁치
재미있었겠네요
입안 가득이 침이 고입니다.. ㅠㅠㅠ
즐거우셨죠??
학꽁치도 요즘 많이 올라오는데 맛이 괜찮죠....
감생이의 손맛과 그 감칠 맛나는 회의 맛이 일품인데,,ㅎㅎㅎㅎ
다행히 장인어른께서 실력 발휘를 했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근처 어시장에 들를뻔 했습니다.^^
"많이 컷다"라고 표현합니까?ㅎㅎ
민물 낚시에서 바다 낚시로 다시 민물 낚시로 오면 인생은 끝이라는데....
학꽁치는 생거로 잡아 올리면서 먹어야 제 맛인디...
장인어르신 흐뭇하셨겠네요......
다행히 눈으로 혀로 즐거운 경험 하셨으니....
그 맛!! 그 느낌으로
2007 출발합시더!!!
장인덕에 돔회 맛을 만끽했을 박상태님도 부럽습니다.
그래서인지 겨울에도 꾼들은 많이도 모여들더군요..
다들 우리처럼 맛이 좀 간 사람들이니..
취미는 즐기는 선에서 적당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사실 했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