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이빨이 없으면 잇몸으로

권오서 10 713 2007.01.26 23:13
작년 11월 23일에 붉은 카나리아를 네마리 부화하여 키워왔는데 몇 일 전부터 우는 소리가 나서 오늘 자세히 쳐다보니 말
로만 듣던 옹알이라는 것을 하는지라,  싸이트에서 봤을때는 몇일간 하다가 만다고 하니 지금 기회를 놓치면 성조가 되어야 성별구별이 가능하다고하니 마음이 바빠졌는데 표식할 링 은 준비 되어있지 않아 황당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야쿠르트빨대는 얇아서 안되겠고
음료수빨대는 너무굵고
베지밀 빨대도 조금굵고
저희 가게에서 팔리고있는 모든 막대기라는 막대기는 전부다 확인을 했는데
기똥차게 딱 맞는것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것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추파춥스 사탕막대였습니다.

평소 사탕 먹는다고하면 이빨썩는다고 못 먹게하던 사탕을 막내를 불러서 입에 물려주고 빨리깨물어 먹어라고 다그친후
적당한 길이로 잘라 발에 키워줘는데 다리굵기와 사탕막대의 굵기가 너무끼지도,너무헐겁지도않고 딱 맞았습니다.

츄파춥스사탕 막대를 다리에 끼우고 날아다니는 카숫놈을 볼때마다 흐뭇한 웃음이 남니다.
그래 이빨이 없으면 잇몸으로 사는거야!!!!!!!!!!!!!

Comments

김창록 2007.01.26 23:22
  기발한 아이디어 바로 그것임니다.
권영우 2007.01.26 23:26
  두드리면 열립니다. ^-^
전 급할 때는 유성매직으로 임시로 표시해 놓는답니다.
사탕은 서서히 빨아가며 녹여 먹어야 맛있는데.....
내일은 아이들한테 츄파춥스를 많이 사 주십시오. ^-^
전신권 2007.01.26 23:39
  급하면 메직펜으로 머리나 날개죽지에 표시를 해 두면 일단 털갈이 끝이 날 때까지는
분간할 수 있습니다만 조금은 보기가 거시기 하지요.
손용락 2007.01.26 23:41
  오일리 싸인펜으로 가슴팍에 점찍어두십시요.
그리구 두어달 내에 링 구해서 채우십시요.
곧 털갈이 들어 갈겁니다.

옹알이 하는거 확인하고 분무기 주둥이 열어서
물총 만들에 한벙 쏴서 잡으십시요

오일리 싸인펜 : 일명 네임펜.
손용락 2007.01.26 23:44
  어매~ 독수리가 자판을 기어다니더니
전신권님께 2분20초 밀려 뒷북됫심다. ㅋ
박상태 2007.01.27 00:39
  ㅎㅎㅎ 굳 아이디어입니다.

예전에 저희집에 왔었던 녀석도 좀 헐렁한 컬러링을 끼고 있어 자세히 보니 빨대를 잘라서 쓴 것이더군요..^^

재미있는 아이디어 잘 봤습니다.^^
정연석 2007.01.27 20:49
  추바춥스에 건의해서 사탕막대를 여러가지 색으로 만들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정병각 2007.01.27 22:51
  기발한 아이디어 십니다.
막내에게 사탕 물려주시고 다그치시는 모습이
너무나도 재미있게,,,, 눈에 선하게 보이는듯 합니다.
잘 키우십시오.
김갑종 2007.01.28 16:10
  새가  죽었을 때 링처리가 문제 였는데...
기발한 방법입니다.
추바가 어떤건지? 암수 링은 파랑과 붉은 추바가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김성기 2007.01.28 22:14
  오호라~~~ 그런 방법이??? 흠~
저 잠시 츄파츕스 하나 사러 다녀 올께요~~
당장에 궁금한건 못참는 성미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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