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전신권 19 808 2007.01.30 13:01
올해 정초에 첫 부화소식을 알렸던 파이프 팬시도,
일전에 첫 부화로 축하받았던 보더의 부화소식도 모두
육추실패로 보냈습니다.

아마도 환경적인 요소가 제일 많이  작용한 듯 합니다,
제가 만든 버드룸이 사실 앵무새를 위한 방이다 보니 중형이상의
앵무새들도 있고 해서 소음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특히 큰 새의 우렁찬 날개짓과
경고음 등등,,,,  아마도 이런 부분에 적응이 덜 된 카나리아 어미새들이
과도한 포란으로 인하여 부화된 어린 새들을 잘 먹이지 않고 품기만 하여
굶겨 죽인 것으로 추측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첫 번식에 실패한 파이프 팬시가 또 알을 4개나 유정란으로 낳아 품고 있었는데
조금 전에 확인하니 3마리가 동시에 부화되어 있고 암수가 같이 육추를 하는 장면을 보고
왔습니다. 전에 실패한 환경과는 같은 환경이지만 조금은 더 방의 어수선한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고 온도 또한 조금 더 높혀서 25도 내외를 새장 주변에는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과연 실패의 원인이 소음 탓인지 아니면 낮은 주변 온도탓인지 현 상황에서 새장을 옮길 수도
없기에 그냥 지켜 볼 참입니다.

과연 앵무와 카나리아는 같은 공간에서 키울 수 없는지를 올해에는 확인을 해야 할 듯 합니다.

이번에도 실패하면 공간의 재배치를 생각해 볼 참입니다.

Comments

송인환 2007.01.30 13:20
  저의 경우에는 앵무와카나리아그리고호금조까지 같은방에서 키우는데
앵무류는  장미그리고유리와모란이 있는데 아직 육추실패는 없는것 같습니다.
힘들다는 호금조도 모란의괴성에도 시끄러운 환경속에서 자육을 하고 있는중 입니다.
전신권 2007.01.30 13:58
  다양한 원인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에 새방을 새로 만들면서 합사를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첫 번식을 일찍 맞이한 경우이기에
분위기의 적응이 잘 되지 않은 탓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하는 중입니다.
아마도 오랜 경험을 가지신 송인환님의 의견대로 좀 더 적응이 되면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하는 중이며 이번에 다시 부화된 파이프 팬시가 어떻게 되는지를
관찰해 보면 답이 조금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는 중입니다.
손용락 2007.01.30 14:30
  지난번 번식 때 기온이 얼마 정도였는지 모르겠으나
예전의 경험으로 조명 조절에 의해 이른 봄에 번식할 경우
밤기온 최저 13도로 관리하였고 때늦은 한파로 인해
10도가까이 떨어질 때도 있었으나 이로인해 번식 실패는 없었습니다.

지금 유지하고 계신 25도는, 제 개인적 느낌으로는
짧은 기간 내에 급격한 온도 변화로 생리적으로나
모이의 안정성(쉬거나 상함) 등의 관점에서 볼 때
너무 높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이리저리 주어 들은 풍월로는 최적의 번식 온도 조건이
섭씨 15~22도 사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 경험해 보지는 않았으나 대형 앵무의 고함 소리에
경끼 안들 파이프가 별로 없다고 생각되는데.... 
임산부도 못견딜 판에 뭔 파이프 정도야~ ㅋ
전신권 2007.01.30 14:36
  지금 버드룸의 온도는 16-22도를 유지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부화하는 새장은 뒷쪽에 열판을 가까이 두어서 온도를 조금은 더
높혀 두었습니다. 아마도 온도의 영향보다는 소음에 의한 불안감이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인데 이 또한 적응이 될런지를 지켜 보는 중입니다.
하정국 2007.01.30 15:20
  주위 환경이 불안할 경우 나 무엇에 놀랄 경우 일반적으로 포란을 중지하거나
육추를 포기하고 둥지에 들어가지 않습니다,과도한 포란으로 인한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갑종 2007.01.30 15:20
  온도는 원인이 아닌 것 같고 소음도 커다란 원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급속한 번식 모드에 원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열심이신 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전신권 2007.01.30 15:23
  죽은 애들 거의가 어미새가 깔아 뭉갠 상태에서 죽어 있었습니다.
죽은 것이 확인된 이후에는 어미가 물어냈고요,
다시 번식하는 파이프 팬시가 있으니 정확하지는 않아도 원인이 무엇인지는
대충 밝혀질 듯 합니다.
원영환 2007.01.30 15:26
  실패속에서 노하우가 형성되겠지요.....육추중에 낙조하였다니 안타깝습니다.
이번 실패의 원인이 소음인지...온도 문제인지...다음번 육추에서는 해답이
나올수있겠군요....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용환준 2007.01.30 15:32
  귀한 놈들이 자꾸 실패를하니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번에는 꼭 성공하여 기쁜소식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상태 2007.01.30 15:36
  귀한 만큼 이름 값을 하나봅니다..

안타깝습니다만, 좋아질 것이라 믿어봅니다..

적응을 하겠지만, 앵무의 소리가 카나리아에게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원영환 2007.01.30 15:37
  새끼들이 깔아 뭉개진채로 죽었다면 제 생각에는 아사와 지나친 암컷의 포란행위에
의한것으로 생각해봐야할듯합니다.

주변환경에 소음이 심한 경우 암컷이 포란을 중지하고 둥지를 뛰쳐나오거나, 계속
둥지속에 들어 앉아 있거나 하는 행동으로...보통 둘중 하나를 선택하는것같습니다.

암컷이 소음에 의한 불안감으로 지나치게 둥지에만 있을경우에 육추를 하지 못해서
새끼들이 아사하게되고 이후 새끼들은 계속 품고있는 암컷에 의해 죽은후 뭉개지는
것 같습니다.
정연석 2007.01.30 18:44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이번에는 원인도 밝혀지고...좋은 결과도 있길바랍니다...
정병각 2007.01.30 19:44
  육추실패의 원인을 꼭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새로 시작하는 번식은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김성기 2007.01.30 23:18
  빼꼼.....
전 그저 기라성같은 여러 고수님들의 의견을 관찰자 입장에서 듣고만 있습니다.
전신권님의 팬시아가들....안타깝기도 하지만,
다음번엔 꼭 성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편은정 2007.01.31 09:38
  소음때문에 그렇게 될수도 있군요. 우리집 카나리아들 소형종 앵무들이랑 같은 방 쓰는데..
소음이 원인이라면 걱정되네요.. 담번 번식은 잘 되길 고대합니다^^
전신권 2007.01.31 10:42
  사자나미나 유리 또는 모란이들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듯 합니다.
문제는 갑자기 경고음을 발하며 큰 날개짓을 하는 회색앵무를 비롯한
달마앵무나 목도리 앵무들의 소리가 카나리아들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는 듯 합니다.
오늘이 3일째인데 아직은 죽지 않고 부모새들이 이따금씩 먹이는 것이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남은 알 둘 중 하나는 다 만들어진 상태서 중지란이 되어 있고 나머지 하나는 남은 보더 알인데
이 또한 중지란 같기는 한데 조금은 더 두고 볼 참입니다.
배락현 2007.01.31 11:29
  배멀미를 뒤로하고 정신차리니  왠 날벼락!! 아니 실망입니까?
조금은 빠른 듯 합니다. 시작이...
다음번엔 꼭
성공할겁니다..얍!!!!
김두호 2007.01.31 12:19
  저의 경우에 사육장에 미성 앵무와 카카라키 등 20 여 마리가 있는데 그들의 소음과 날리는 먼지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더우기 포란, 육추하는 십자매도 중도에 포기를 합니다.
차차 환경에 적응이 되면 되겠지만 때 이른 과다 온도로 인한 재 발정으로 봅니다.
새들은 환경에 적응을 하면 됩니다.
시간이 문제입니다.
권영우 2007.01.31 20:12
  이게 웬일입니까?
첫번식 소식에 멋진 사진들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여러가지 원인을 분석하셔서 본격적인 번식철에 오면 불상사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앵무가 한두마리면 몰라도 그 수가 많으면 영향은 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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