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갈이
김두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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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2007.02.06 23:39
작년에 바빠서 화분 갈이를 못해 1년을 그냥 보냈는데 성장과 잎의 색갈이 나빠 그네들에게 미안하더군요.
오늘 날씨도 따뜻하기에 오늘 분갈이를 했습니다.
20 여개를 하루 종일 좁은 공간에서 하다보니 엉덩이를 이리저리 돌려 가며 하다보니 걸려 깨지는 것도 있고, 분속에서 지렁이가 슬슬 기어 오질 않나....
힘도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그러나 너무 무심했던 자신을 반성도 합니다.
웃자란 뿌리를 잘라내고 새로운 흙과 비료로 채우니 올 한해는 푸르름을 보여 주겠지요.
올해는 날씨기 따뜻해서 베란다에서 식물을 키우시는 분은 분갈이를 일찍해도 될것 같습니다.
털갈이중인 70 여 마리의 호금조들이 먹어 치우는 난조 만들기가 바쁨니다.
매일 만들어야 하고 좁쌀은 계속 씻어 말려야 하고....
곧 개학이되면 어떻허나 고민중입니다.
거실 바닥엔 온통 좁쌀이 널려 있고, 치료장에 들어있는 놈들의 전기료가 문제가 되네요.
"전기 요금 많이 나오기만 해봐라" 미리 공갈 협박을 하는 분의 등살에 어매 기죽어 삽니다.
그 열정에 감복하면서 저도 따라 해 볼려고 노력만 합니다. 늘 웃는 그 모습에서 내일의 영광을 찾아 함께 따라가도 되요??
저도 오랫만에 어제저녁 좁쌀을 씻어 말렸습니다.
한 이틀 방바닦에 말린 후 페트병에 담아놓고 먹이고 있는데
그 많은 카나리아와 호금이들을 관리하시려면 보통 열정만으로는 어림도
없겠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이제 봄이 눈앞에 도착했했음을 실감합니다.
저도 화분 한번 돌아봐야겠습니다.
베란다 난 중 한나가 꽃대가 나오네요.
봄 방학은 하셨는지요?
슬슬 봄이 오는 것 같네요.^^
좋은 나무에 일부러 지렁이를 넣어 판매하는 화원도 있습니다.
카사모 부지런함의 대명사답습니다.
좋은 번식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