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땅속밑에는 봄이....

권영우 11 728 2007.02.26 19:32
오늘은 아침을 먹자말자 집사람과 밭으로 갔습니다.

작년 농사의 흔적인 비닐도 걷어내고 쓰레기도 모으고....

그런데 마른 풀이 엄청 많더군요.

쇠시랑으로 긁으니 금방 한지게는 나오더군요.

병충해 죽인다고 불을 놓고.....

불조심에 엄청 신경이 쓰이더군요.

밑거름 차가 밭으로 들어오다 입구에서 타이어의 반 가까이 빠져버리네요.

제가 밭에 들어갈 때는 전혀 빠질 것 같지 않았는데....

다행이 2트럭분을 주문하여 차가 2개가 와서 외이어로 겨우 끌어내더군요.

그래서 겨우 밭 입구에다가 밑거름을 쌓았답니다.

그 많은 거름을 옮기려면 보통 일이 아닐 것 같네요.

겉으로는 모르지만 벌서 땅속에는 얼었던 겨울이 다 녺았나 봅니다.

워나 날씨도 따뜻하니 곧 봄이 올 것 같네요.

할 일의 1/3도 못하고 점심때 조금지나 돌아 왔습니다.

모처럼 낫질에 쇠시랑, 삽질에.....

허리가 아프네요.

머리 염색하러 갔다가 꾸벅 졸았답니다.

이제 농사 준비도 서서히 해야겠습니다.

땅이 좀 더 녺으면 우선 감자를 심어야겠지요.

주말이면 밭으로 가서 체중도 줄여 봐야겠지요.

회원님들은 카나리아 농사 준비를 철저히 하셔서 행복한 결과가 나오길 빕니다.

Comments

박상태 2007.02.26 23:34
  고생이 시작인가요? 아니면 즐거움이 시작인가요? ㅎㅎㅎ

농사 준비, 카나리아 번식 준비.. 여러가지로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곽선호 2007.02.26 23:42
  올해도 어김없이 부지런한 생활을 계속하시는군요...
모쪼록 건강히... 쉬엄쉬엄...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홍상호 2007.02.27 00:09
  취미로 조금씩 하는 농사는 꽤나 즐겁더군요..
올해는 저도 특이작물을 심어 볼까 합니다...
저도 이번주말에 좀 움직여야겠습니다..
 
정병각 2007.02.27 07:40
  마치 전원일기 보는 것 같습니다.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사람 사는 느낌 제대로 느끼실 것 같애요.
가까이 있으면 정말 도와드리고 싶은데......
전신권 2007.02.27 09:35
  좋아서 하는 일 누가 말립니까?
육채적으로 조금은 힘 든 일이 인간을 건강하게 하니 어쩝니까? 하셔야지요.
이제는 건강을 무엇보다 중요시 하여야 하는 때이니 말입니다.
농사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하십니다.
용환준 2007.02.27 10:26
  너무 무라하시면 몸살납니다.
직업이 농사가 아닌데.....건강 챙기며 하시기 바랍니다.
김갑종 2007.02.27 10:41
  농사꾼 선생님!  물오르는 나무가 아니라 땅속에서 봄이 오신다구요?
정기총회를 그쪽에서 하시면 안될까요?
목도리 한 마리와 가족과 흙을 만지며 농주 한잔에 닭 한 마리, 대단한 정모가 될 것 같습니다.
매년 같은 장소에서 야유회 같은 총회를 생각해 봤습니다.
배락현 2007.02.27 11:58
  뿌린만큼 수확하는게 농사입니다.
땀 많이 흘리십시요!!! 그래야 콩고물이라도 있지요! ㅎㅎ
저도 개학하면 옥상일로 새 일로 학생들 일로 세배로 바쁠것 같네요!!!!
카사모 회원님들은 취미가 많아 다 들 바쁘실겁니다.ㅎㅎㅎ
 
강태진 2007.02.27 11:59
 
전원일기가....벌써 시작이시네요 ㅎㅎ
저도 문주란 씨앗을 두어개 받아 놓았는데 ..
주말쯤엔 화분에 심어야 하겠네요
박희찬 2007.02.27 12:52
  봄이올때 논두렁 태우는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벌써 농촌에는 봄이 가득한가 봅니다.
조만간 가까운 조류원을 다녀와서 오는 봄을 만끽 하여야겠습니다.
천천히 하십시오.^^
김성기 2007.02.27 19:46
  올해는 주말농장 해보는 것도 포기 했습니다....
어차피 식구들 다 같이 못가는데,
나 혼자 뙤약볕에가서 일 할 생각을 하니 걱정도 앞서고,.... 그보다 중요한건,
새 키우는 재미에 쏙 빠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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