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도착

독일의 퀴코사로부터 박스 3개 중 일단 2개가 먼저 도착을 하였네요.
국제우편간이 통관신청서를 인터넷을 통하여 접수하고 독일서 온 invoice를 첨부하여
보냈더니 세금을 많이(?) 물리네요. 박스 3개에 약 27만여원이 들어갈 듯 합니다.
일단 대충 풀어서 내용물을 확인하고 이제부터는 새장을 제작하는 일을 천천히 해볼 참입니다.

첫번째 시도는
싱크대를 만드는 재질인 PB 판넬을 이용하여 만드는 것이 가장 저렴하게 먹힐 것 같고
그나마 깔끔하게 처리가 될 듯 하다는 조언을 받아드려 싱크대 공장에 맡겨서 시제품을  만들라고
해 볼 참입니다. 40x40cm짜리 프론트 케이지 철망을 2개를 이어서 하나의 더블케이지 같은 새장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아니면 트리플케이지처럼 넓게 만들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 시도는 미성합판이나 집성목을 이용하여 같은 방식으로 가구짜는 공장에서 만들어 보는 방식입니다.
이는 청소에 문제가 있을 듯 하여  내부에 환경친화적인 오일스테인을 칠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한데
가격이 많이 상승할 듯 합니다.

세번째는 사각금속파이프를 용접하여 새장 박스프레임을 만들고  포맥스를 이용하여 마감처리를 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4-5단의 새장 전체를 하나의 틀로 만들어서 써야 하는 것 때문에 하나하나 분리가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과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지만 관리에는 참으로 편할 듯도 합니다.

철망으로 된 더블케이지를 쓰면서도 별 문제가 없는데도 이런 유난을 떨게 되네요.
이 모든 것이 박상태님의 충동질(?)이 큰 작용을 하지 않았나 합니다만 이 또한 귀가 얇은 제 탓이지요. ㅎㅎㅎ

같이 배달 온 의란은 공구담당자에게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