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추워도 봄은 오네요.
양태덕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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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1 12:59
무엇이든지 기세가 있나봐요. 새들이 영 발정이 오지 않아서 갸우뚱 하고 있었는데, 추운 3월중순이 되니 몇마리 암놈들이 ㅂ라정이 온 자세를 보이네요. 아직 배에 기름이 낀 암놈도 있고 1주일만 기다리면 둥지 매달고 합사해야 될 듯 합니다.
밖은 춥지만 적어도 눈으로 보기에는 추어보이지 않고 봄기운이 가득하네요. 어머니가 노환으로 입원해 계시는데, 둘째 형님이
거의 전담해서 보시네요. 오후에는 거기에도 들리고, 그 전에는 새 노래도 조금 더 듣다 가야겠습니다.
새들이 워낙에 주전만 남겨 놓았더니, 발정기의 노래도 제법 운치가 있네요.
다들 즐거운 봄 되세요...
저는 기다릴 줄 알아야하는데, 마음만 조급해져서 합사를 시켜놓았습니다..
몇 쌍은 제법 멋지게 둥지를 짓고있습니다.
합사를 시키니 수컷들의 자지러지는 울음소리는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조금 낫습니다.ㅎㅎㅎ
저도 오늘 몇 쌍을 잡아 주었습니다.
부모님들의 연세가 있으시면 자식들도 병원갈 일이 많지요.
쾌유를 빕니다.
빠른 회복을 빕니다.
저희 집도
오늘 목욕물을 넣어주니..연신 풍덩대는군요!!
수 컷 들 움음소리 높아가고 암 컷들 신문지 찢어대지만 ...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3월 말쯤 합사시킬 예정입니다.
제 나름대로의 스케줄이 있기에............ㅎㅎ
아무리 칼바람이 불어도 봄은 오겠지요.
계절이 뒤바뀌고 있음을 어떻게 아는지
새들이 갈수록 부산스러워집니다.
어머님의 병환이 하루빨리 쾌유하시길 빕니다.
그렇게 찬바람도 아니었습니다...
거족 모두 산들산들 봄바람속에 꽃놀이차 나들이 가실수 있도록 어머님의 빠른 쾌차를
빌어 마지 않습니다...
어머님의 일로 더 바쁘시겠습니다. 자주 들러 말벗이라도 되어주세요....... 물론 잘하시겠죠?
변덕스러운 날씨지만 봄은 맞는 듯합니다.
시작된 한 해도 풍성한 한해가되기를 소망합니다. 어머님의 빠른 괘유를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