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했는데...
박상태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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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4 09:41
수컷들이 너무 울어대서 아파트에서 쫒겨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고...
암컷들도 신문지를 물고 다니는 등 발정이 온 것 같아서 저번 주에 합사를 시켰습니다.
둥지를 멋지게 짓고 산란을 기다리는 쌍도 있고, 깃풀로 짓는 흉내만 내는 쌍도 있네요.
발정이 조금 일찍와서 짝을 일찍 잡아준 Cinnamon Buff Corona Hen * Three Parts Dark Buff Consort Cock 은
오늘까지 4개의 알을 산란했는데, 종란이 아닌 듯 합니다.
내일까지 기다려보고 내일부터는 알을 안겨야겠습니다. ^^
새로운 번식기가 오면 언제나 그 F1이 어떻게 나올까 많은 기대가 되네요.
올해는 대박이의 새끼인 흰 얼룩이 콘서트 수컷이 발정이 제대로 와서 이 쌍에 대해서는
색상에 대한 기대감도 감출 수 없네요.. 흰색이지만 상당히 버프한 녀석이니 기대가 됩니다.^^
어떤 회원님은 벌써 이소를 많이 시키셨고.. 또 어떤 회원님은 이제 부화해서 새끼들 꼬물거리는 것도
감상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거의 이제 시작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래도 작년에는 3월 말에 산란이 시작되었으니 작년보다는 1~2주 정도는 빠르게 시작하는 것 같네요.
이제 이번 주 일요일이면 반가운 분들 많이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글로스터 클럽은 카사모 정기총회에 맞춰서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이 계시니 그 전날 저녁식사에 간단한
맥주라도 한 잔 하려고 준비중이구요..^^
많은 분들이 정기 총회에 오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울어대서 아파트에서 쫒겨날 정도면 참 대단합니다...ㅎㅎ
번식이 남쪽보다 조금은 늦었지만
알찬 결실을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즐거운 모임 되시구요,,,참석 못하신 분들을 위해 정모 후기라도 올려주세요..
이제 2쌍이 둥지를 짓네요.
어제 저녁 모공사 프로젝트 완료 기념으로 맥주 양것 마시고. 기억이 아물아물
정신이 들었으 때는 집 화장실에서 변기통 붙잡고....ㅎㅎ
모임 때는 그저 조금씩 마시기 바랍니다..^^
수컷들이 힘이 넘치게 울고있으니 다 잘될것 같네요.
저는 제일 먼저 산란했던 레드가 무정란 파티였고
글로스터가 어제 부화예정, 또다른 글로스터가 오는 20일 부화예정인데
어제 부화예정인 쌍은 아직 부화여부를 확인 못했습니다.
4층에서 우는 소리가 1층까지 쩌렁쩌렁 울리니...ㅎㅎㅎ
그 집 흰얼룩콘서트는 정말 이쁘던데...^^
어쩌거나 여러종 모두 잘 되지는 않겠지만 부디 개체수 몇 안되는넘 혈통이나 이어 가면 좋으련만
이러다 추억속의 새가 되는것은 아닌지 박상태님의 힘찬 출발에 제가 초라해집니다.
사육일지를 만들어보고 있는데, 그 시간도 잘 안되네요. 이제까지 쓰던 사육일지가 좋았는데, 대세에 따라서 컴퓨터 일지로 가보려고요. 박상태님 같은 진짜 젊은 피가 만들어서 전파할 주울 알았는데... 잘되면 공유하지요.
컴퓨터 일지와 그냥 주별 다이어리(weekly plan)를 병행합니다.
혹시나 잘못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