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 덕분에 농사꾼이 되어 갑니다.
권오서
일반
7
738
2007.03.14 21:47
카나리아가 좋아하는 좁쌀을 이삭채로 줄려고 몇 일 전 인터넷을 뒤져 기장을 주문했었는데 오늘 도착 했습니다.
1킬로에 육천원 하더군요.
삽도 사고 호미도 사고. 내일은 대장간에 가서 괭이를 사야 겠습니다.
몇 일전에 텃밭도 빌려놨고 ...
하루하루 미쳐가는 것 같습니다. 농사 농자도 모르는 놈이....
농사 잘되게 기원해 주세요. 잘 되면 전국으로 뿌릴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런데 기장하고 좁쌀하고 뭐가 다르죠?
쉽지는 않을 겁니다 무성히 자라서 쭉쟁이만 잔뜩 나오거나 아니면 여물기도 전에 야조들의 먹이도 모두 잃을지도 모릅니다.
전에 한찬조님이 메조를 심었다가 수확을 제대로 못하셨더군요.
바쁜 할인마트 운영은 어찌하구 농사꾼으로 나서시겠다는건지 원...
마나님이 그냥 놔두고 볼지 걱정입니다용....ㅎㅎㅎ
눈에는 오직 카들 하나밖에 안보인답니다..ㅎㅎ
할인마트 한켠에 울산카나리아매장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튼간에 우리도 같이 날 잡아서
타이밍 놓치지 말고 터고르고 파종하러 갑시다...
갱상도사투리로 미칭개이 여럿 있습니다..ㅎㅎ
마트 한귀퉁이에 카매장이 생길이, 카매장 한귀퉁이에 마트가 될지는 좀 더 두고 보아야지요.
열정과 정성이 부럽습니다.
여기에 좁쌀 등 기장을 키워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좋은 힌트 얻어갑니다....
몇 분은 조금씩 나눠 드릴수 있을 것 같으니까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