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 팔다보니
조충현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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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30 19:44
어느덧 완연한 봄입니다.
아침엔 하얀 서리가 있어도 매화꽃도 피고 들엔 풀도 파릇파릇 돋구요.
그런데 기다리는 카나리아들은 멀뚱멀뚱 엉뚱한 녀석들만 봄볕에 못이겨 목소리만 쇠어 갑니다.
선수들 재 정비하여 이제 부터라도 계란도 삶아 바쳐 보고 야채도 사다 들이대 보렵니다.
오늘 오후 잠시 사육장에 들렸더니 덩치큰넘 둘이 둥지에 들어 안기는 했는데 한녀석은 깃풀 공사도 안하고
사전 입주 했네요.
그져 밥값 하는넘은 사자나미와 도라지뿐 몇 일간 떠들어대던 새들이 떠나고 나면 숨좀 돌릴듯 합니다.
전 카나리아는 이제 대부분 포란에 들어갔는데,
기대했던 목도리번식이 실망스럽습니다.
아마도 앵무와 카나리아는 사육 조건이 다른가 봅니다.
잘 지내시죠?... 멀뚱멀뚱 놀고만 있던 애들도 봄기운의 유혹을 빗겨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곧 좋은 소식 많이 들리겠지요...^^
어느집엔 고사를 지내도 무정란파티를 하는곳도 있는데...
카나리아도 귀한 품종이 많이 있으신 것으로 아는데, 부디 번식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이제 봄이 됐으니 카나리아들이 새롭게 바톤을 이어받아
또다른 즐거움을 주겠지요. 번식 많이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