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 보고
박근영
일반
10
688
2007.04.16 10:41
카나리아에 대한 관심이 줄어서, 작년 가을에 글로스터 2쌍만 남겼고, 올 번식도 2회 정도만 할 생각이어 서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2쌍이 거의 동시에 포란을 시작하여, 한 둥지는 어제 4알 가운데 3알이 부화하여 2,3일 정도 되어 보이고,
다른 한 둥지는 오늘 아침 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햇수로 7년째 번식을 시키고 있으나, 새장바닥의 부화된 알껍질을 보거나, 카나리아 새끼들의 모이조르는 소리를 들으면, 언제나 기대와 흥분이 교차합니다.
.
저희 집은 이제 글로스터 2마리 나와 롤러가 키우고 있습니다.
이제 글로스터 모두가 번식모드로 들어갔네요!!!
초장 끝발..파장의 술값이라 했으니.....빨리 시작하신분들!!
술값 준비하시지요!!!!ㅎㅎ
역시 여유있는 모습이십니다.^^
올해도 작년과 같이 좋은 녀석들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박상태님이나 저나 많이 배울 점이 아닌가 합니다. ㅋㅋㅋ
우리는 가끔 취미생활에서마저 조급해질 경우가 많습니다.
8둥지를 목표로 했는데 쉽지가 않네요.
그래서 남들처럼 잘 보살피지는 못합니다.
난 기르기도 도사의 경지에서는 한 뿌리의 난이 없어도 향과 꽃핌을 즐긴다고 하는데
도사의 경지에 도달하시려나봅니다.
축하드립니다.
카나리아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여유롭게 취미생활을 하기위함인듯합니다.
많은 개체수를 늘리기보다는 소수 정예로 취미를 즐기시는것도 손이 많이 가지않아서
부담도 덜고 지속적으로 즐길수있는듯합니다.
그것 또한 여유로운 취미생활이지 않을까...합니다..그런데
저는 개체수가 늘어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ㅎㅎ
차분하신 스타일대로 번식도 차분히 잘 진행되시나 봅니다.
박근영님댁에서 내려온 저희집 글로스터도
지금 포란 중입니다.
지난번 총회때에는 멀리 앉으셔서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죄송합니다.
멀리 앉아 계셨지만 눈에 확~~~~ 들어오는(*^^) 인상에 맘이 포근해 졌습니다.
새들에게 관심이 줄어들으셨다니 안타깝기는 하지만,
카나리아 목줄을 쥐어짜도 걔네들은 야동찍으면서 알도 잘 낳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도록 잘 보살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