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나름 힘의 균형이 생기고 있습니다.

양성호 7 744 2007.06.28 13:45
2주 먼저 들어온 암컷과 수컷의 파와(Power)게임...

레프트 훅 라이트 스트레이트... 암컷의 엄청난 텃세에 수컷이 도망다니고 밀리기만 하더니...

어제 그제부터는 수컷이 먼저 스트레이트 선방을 가끔씩 날리더군요.

그러더니 오늘 아침 둘이 드디어 싸움이 줄고 서로의 영역에서 나름 순서대로(?) 모이와 배추잎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다 먹고 나서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다시 한 판 붙기는 하였지만 이제 나름 힘의 균형이 이루어진듯 보입니다.

잠 잘때나 쉴 때는 서로 양 끝에서 쉬고 있구요.

근데 카나리아가 워째 이렇게 아무 소리도 안내는지 모르겠네요.

삑삑 소리내던 암컷 삑삑이도 요새는 거의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사실 카나리아는 울음 소리를 기대하고 분양받은건데...켁.

그래도 나름 힘의 균형이 생겨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차차 울음 소리도 들려주겠죠? ^^

Comments

권영우 2007.06.28 14:34
  동물들은 나름대로의 경제학 박사들입니다. ^-^
번식기 또는 발정기를 제외하고는 쓸데없는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더군요.
즉 아무때나 세레나데(세레나타[serenata])를 부르지 않더군요.
다만 자신의 존재를 알리듯이 가끔씩 삑삑 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대부분 털갈이 철이 되니 체력 소모가 심할 것입니다.
수컷의 노랫소리는 번식기때 암컷과 분리해 놓으면 귀가 따가울 정도로 듣습니다.
주형원 2007.06.28 14:45
  ㅎㅎ,
책도보고,혼자 시행착오도 앞으로 많을겁니다.
제생각에도 카사모 대부분이 열심히 나름대로 공부하며
더좋은 방향으로 새를 키우려고 노력하고 공부할겁니다.
양선생님도 초심을 유지하면 조만간 노하우가 생기겠지요?
울음은 한쌍일때 울지 않더군요!
카사모 게시판은모조리 섭렵하면 반풍수는 될것 같습니다...!
롤러카나리가 울음(?)을 듣는 품종입니다.
전신권 2007.06.28 16:08
  세월이 알려주는 지혜가 있음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홍상호 2007.06.28 17:19
  남자는 상처를 남기고...
돈은 이자를 남기고..
우리집 롤러싸움에는
머리털 뽑힌 대머리 롤러가 탄생하고...
ㅎㅎㅎ  힘의 균형이 다행스럽네요....머리털 뽑힌 롤러는 다음날
저세상으로 먼저 갔답니다...
박지연 2007.06.28 17:26
  차차 서로에게 익숙해지나 봅니다 ^^
우리집 새도 분양받고 아직까지 노래 소식이 없답니다.

하지만 요즘은 제가 새라고 해도 노래하고 싶지 않은 날씨네요 진짜.
집에 왔더니 얼마나 덥고 끈적거리는지~
털로 둘러쌓인 새들이 얼마나 힘들지..

시원한 가을이 왔을 때 새가 기운을 차려 노래해줬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
정병각 2007.06.28 19:18
  다른 핀치류의 새들은 대부분 안그런데, 유독 카나리아는 서로 싸우길 잘합니다.
그러다가도 번식철만되면 언제 그랬냐는듯 하고...
털갈이 끝나고 가을이 되면 서서히 좋은 음성으로 노랠 시작하겠지요.
구교헌 2007.06.28 20:31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며는
때가되면은 새들의영역을 찾아간답니다
저희집 카들은 쌍을 잡아도 암컷으로 변한답니다
새들의 싸움은 한번도보지 못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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