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사라진 리아

홍나겸 11 707 2007.08.24 18:03

'칸'의색시 '리아'라는 제목으로 올릴 사진이였는데... 흑


'리아'가 사라졌습니다
채소를 넣어주고 바람이 불어 창을 닫으러간 사이에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강과 바다사이의 6층공간에 떠있는공간이라 두리번 거려도 찾을길이 없네요
날개짓 소리도 못들었는데...
같은연유로 잉꼬를 잃어버리고 어렵사리 구한 카나리아라 정이 담뿍 들었었는데...

'리아'는 '칸'이 아무리 괴롭혀도 그네를 타며 유연한 모습을 보이고
파다닥 새장두바퀴돌기와 벽찍고 다시 제자리 안착.. 같은 기교를 보여주었습니다

먹이를 넣어주면 칸이 양보하는건 한번도 보질 못했으나
새로운 잎이나 나뭇가지 그리고 새로운 먹이를 넣어주면 용기를 내어 맛보는건 늘 '리아'의 몫이였습니다

양보심없고 늘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칸'에게도 아랑곳않고
목욕을 하고 털을 고르고 그네를 타며 새장안에서 자기일상을 분명히 만들었던것 같은데... 
많이 힘든시기에 카사모와 함께 큰힘이 되어주었던 '칸'과 '리아'.. 이제 '칸'만 남았네요...

많이 답답합니다.. 
 

Comments

원영환 2007.08.24 18:44
  어쩌다 그런 일을....ㅠ.ㅠ

혹시 거실안쪽으로 날아가 방안 구석진곳에
있을지 모르니 잘찾아보십시요.

정이 듬뿍 들었던 애들같은데....
좋은 소식있길 바래봅니다.
권영우 2007.08.24 21:00
  안타깝습니다.
새들이 워낙 구석진 곳으로도 잘 숨더군요.
조용히 있을 때 찍찍 소리라도 들렸으면 좋겠네요.
한 쌍 중 남아있는 한마리를 보는 것도 힘들던데.....
다른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익곤 2007.08.24 23:30
  정이듬뿍 담겼기에 더더욱 아쉬움만
클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별탈없이 찿았으면 합니다.
김성기 2007.08.25 01:14
  아마도 집안 어디에 숨어있지 않을까요?
권영우님 말씀대로 새장 가까운 구석진곳을 찾아 보도록 하세요~
아마도 구석에 끼어서 못 나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ㅠㅠ
전신권 2007.08.25 10:47
  그런 일이 종종 일어나는 것이 새를 키우면서 또 경험하는 아픔이지요.
늘상 경험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도 날려 놓은 새들을 대충 점검해 보니 몇 마리가 눈에 안 띄더군요,
일환조 한 마리, 큐반 한 마리, 유리 앵무 1마리, 목도리 앵무 3마리, 등등,,,
작은 구멍을 비집고 탈출을 하는 것을 말릴 수 도 없으니....
홍나겸 2007.08.26 01:59
 

찾을길은 없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런경우 당분간 칸(수컷) 한마리만 키워도 괜찮은건지요...
 
박상태 2007.08.26 03:40
  아니 어쩌다가... 안타깝습니다. 녀석들 바깥으로 나가면 거의 사형선고나 마찬가진데...

누군가가 발견하여 키워주길 바라는 수 밖에요...

힘 내세요.

그리고 수컷 한 마리만 키우셔도 됩니다. ^^
김대중 2007.08.26 14:01
  칸과 리아, 멋진 이름의 한쌍이 이젠 고독한 칸이 되었군요
아쉽습니다.
새를 키우다 보면 가끔씩 격는 일입니다.
주변에 부탁하셔서 짝을 맞춰주는 것이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홍나겸 2007.08.27 17:44
 
칸 도 저도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있는듯 합니다... T.T

칸이 짹 짹 짖으면 이젠 제가 응대해줍니다. 최대한 비슷한 소리로..  ㅠ.ㅠ

고독한 칸의 인연이 나타날 그날까지...
홍상호 2007.08.27 18:10
  누가 커플 맞춰 주실 분 안계신감???
정병각 2007.08.28 07:44
  안타깝네요. 그래도 조금 지나면 곧 분양받으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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