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서정
홍상호
일반
8
740
2007.09.01 10:24
가을이 성큼 다가선 9월의 첫날을 저도 회사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사무실에 에어컨을 틀어 놓으니 어깨가 시리네요...
(사진은 작년 가을에 울산 신불산아래 신불산온천지역의 모습입니다.
가지산 유황온천이나 신불산온천 한번 다녀가시길 바랍니다..물 좋습니다.ㅎㅎ)
가을편지 이해인
가을엔 내가 잠을 자는 시간조차 아까은 생각이 듭니다.
‘좀 더 참을 걸 그랬지, 유순할 걸 그랬지.’
남을 언짢게 만든 사소한 잘못들도 더 깊이 뉘우치면서
촛불을 켜고 깨어 있어야만 꼭 그래야만 될 것 같은 가을밤.
당신 안에 만남을 이룬 이들의 착한 얼굴들을
착한 마음으로 그려 봅니다.
몇년전 사진의 왼쪽에 있는 호텔 온천에 몇번 가본 기억이 나네요
걍 입장하면 5000원 !
마을 사람들 할인권 나눠줘서 갖고 가면 4000원 하더군요.
사진을 보니 신불산은 밤,낮의 온도 차이가 있어 그런지 벌써 단풍이 드는 것 같으네요 ^^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아직 가을 되려면 멀은것 아닙니까?
노래를 부르다 말고 창밖을 보니 아직 가을 이야기 할때 아닌것 같습니다.
두번째, 네번째 토요일만 휴무일이랍니다.
봉사활동 시간인데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오랫만에 구암공원 부근을 산책하고 왔네요.
9월의 첫날은 시원함으로 시작했다는 위안이.....
저는 주말 개념없는 교대근무를하는지라....
쉼없이 쏟아지는 빗줄기를 벗삼아 회사에서 근무중입니다.
칼바위를 엉금엉금 기며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던
우리 사무실 여직원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래도 그 여직원, 어쩔수없이 산을 끝까지 오르긴 했었지요.
바쁜 일들 훌훌 탈어버리고 언제 한번 등산이라도 해야하는데....
십여년전 회사다닐때 50여명의 과원들과 생돈을 상금으로 걸면서 등반대회를 개최하기도 했었는데
벌써 아득한 옛날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네요, 찬바람만 불면 마음에도 찬바람이 부는건 무슨 조화다요..
참고로 과원들은 모두 아가씨들이었습니다.ㅎㅎㅎㅎ 그때가 좋았겠죠?
정말 시원해져서 넘 행복합니다.ㅎㅎㅎ
단풍이 아름답게 들 가을산을 상상하게되네요.^^
벌써 1년이 흘러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칼바위,쌀바위, 천황산 갈대, 능동산, 재약산, 가지산, 신불산, 영축산, 운문산 등 등
언제 다시 갈 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