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카나리아 목욕 시키기

배락현 17 692 2007.09.12 11:00
어제 6시쯤 집에 들어가 새 밑판 신문지를 갈아주려다 새장 바닥이 더러워
갑자기 신문 ,모이통 다 꺼내고  호스로 맨 위 장부터 사정없이 뿌려댔지요. 물세레에 정신 못차리는 카나리아며...굵은 물줄기에 맞아 횟대에서 나가 떨어지는 놈이며 ,,, 익사 직전까지 가는 카나리아도 있었지만 여기서 살아남는자만 가을을 즐길 자격이 있다며 계속 뿌려대고 씻고 해서 1시간만에 목욕 및 케이지 세척을 끝내고 나니 참 볼상 사납더군요..이건 새가 아니여!!!!
밤 기온이 조금 찬데 감기 안걸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영 확인하기가 싫어 새장 보지도 않고 나왔습니다.
이 따 집에 가서 혹 가을이 싫어 아니 주인장의 한밤의 찬물세레를 견디기 힘들어 삶을 포기한 놈이 있다면...
전 어떡한데유??
그 와중에도 목욕을 즐기는 놈이 있었습니다. 파이프!!! 정말 눈치 없습니다.
결과는 내일 알려드리지요!!!!

해뷰어 굿 타이임!

Comments

김두호 2007.09.12 11:02
  재미있는 얘기입이다.
모두 괜찮으리라 봅니다.
덕분에 목용 한 번 잘 했다 라고 할것 같은데요.
권영우 2007.09.12 11:26
  참! 어지간 하십니다.
귀차니즘이 극에 달하신 것 같네요. ^-^
밤 바람은 차던데 주인님을 원망하는 카나리아는 없었는지 궁금하네요.
덕분에 저는 저의 카나리아들에게 큰 소리를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런 주인도 있는데, 너희들 알아"?라고요....
용환준 2007.09.12 11:41
  카나리아들은 이정도 날씨라면 문제 없을 듯 합니다.
저는 목욕은 못 시키고 가끔 뒤에 덩이 붙은 넘들 뒷물 시켜 줍니다.
전신권 2007.09.12 11:45
  물청소를 할 수 있는 사육장이니 좋네요,.
아무리 귀찮아도 그렇게 데모하는 학생들에게
물 뿌리듯 해서야...ㅎㅎㅎ
조봉진 2007.09.12 12:05
  ㅋㅋㅋㅋ......
항상염두에 두고있어도 하지못했는데.....
새들,시원했겠네요.^^ 
아마 목욕으로 털도 반짝 반짝할거라 생각합니다^^.                                               
강계수 2007.09.12 13:13
  원 세상에
나같은 마음 갖고 계신분
배락현 선생님 이네요,^^
길동호 2007.09.12 13:26
  강한 자만이 겨울을 날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간혹 하는데..... 요즘은 영 시간이 없어서 어쩌다 올라가 보기만 합니다.
롤러 훈련에 기대를 걸고 기초적인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ㅋㅋㅋ
홍나겸 2007.09.12 16:41
  소나기나 태풍이 지나갔나 할겁니다...
아니면 카나리아전시회를 앞두고 극훈련에 들어갔구나... 하고 생각할지도... -.-;;
곽선호 2007.09.12 18:22
  ㅎㅎㅎ... 저보다 더한 분이 계셨다니...무섭습니다...^^
박상태 2007.09.12 21:24
  저도 한 번 해보고 싶기는 한데, 간이 떨려서..ㅎㅎㅎ

여튼 저렇게 목욕 겸 청소는 여태껏 자주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ㅎㅎㅎ
김성기 2007.09.12 23:30
  솔직히.....
물세례 퍼붓는 배락현님 보다는,
뒤로 올라오는 꼬리글이 더 재미 있습니다.
 저요~~~  빼꼽 찾는 중입니다...
어수언 2007.09.13 08:10
  저는 주말 오후 햇볕이 따뜻할때 처음에는 스프레이로 약하게 물뿌리다가 새장이
지저분하다고 느끼면 바로 호스로 물청소를 하지요..^^
손용락 2007.09.13 08:43
  어~ 어............
왕따 안될라꼬 그라시는지 모두 좋은 얘기만 쓰셨는데....

틀림없이 몇 마리 떨어졌습니다.

요즘 때아닌 늦더위이긴 하지만 이정도 일교차에 저녁 6시라면
보통 체력의 카나리아들.... 열이면 두세마리는 못견딥니다.

모~ 아닐 수도 있지만 느낀데로 적어야지 글 쓴 사람
오늘 하루라도 맘 편하라고 거지말타기? 해서야 되것습니까.

앞으로 3일 내에 한마리도 안떨어지고 모두 쌩쌩하면
그집 카나리아들은 무두 철카5종경기? 선수들일겝니다. ㅋ
 
김갑종 2007.09.13 09:35
  옛날부터 물총  목욕시키기 선수 아닝기요.
저도 귀찮을 때 , 발정이 와서 시끄러울 때, 목욕물 떠다 받쳐도 목욕 안하는 놈에겐 내립다 물총 장난칩니다.
그러나 깔아준 신문지는 뭉치가 되고 모이 그릇의 먹이는 떡덩이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재밌습니다.ㅎㅎ
사수를 잘 만나야 편한 법인디???
배락현 2007.09.13 09:54
  오늘 아침 점호!!
이상 무입니다.
지난 번 외로이 하나 남은 장안에 있던 노르위치
 저를 보더니 경계하더군요!!!
아침이니 마음 놓고 뿌려댔습니다.ㅎㅎ
정병각 2007.09.13 14:11
  마치, 데모현장에 물대포 발사하는 모습을 연상케 하네요.
어쨌든 속이 다 시원하셨겠습니다.
그렇게 뿌려대도 떨어지는 놈 하나 없으니
앞으로도 자주 감행 하시겠네요?..ㅎㅎㅎ
김성기 2007.09.19 01:12
  케케케케케...철카5종경기??
미치~미치~~
푸하하하하하하하~~~~~~~~

배락현님 집에서  자라고 있는 새들이 이런소리 하겠습니다....
"쟤...우리 주인 맞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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