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간첩 아니었을까요??

조봉진 8 701 2007.10.30 12:53
어제 박상태님의 말씀에 확 ,떠오른일이 생각나서 여러분의 생각이 어떨지모르겠네요?^^*
간첩이 때와 장소에 맞지 않고 계절과도 맞지 않는다니 제생각에는 간첩인것같네요!!
86년으로 기억하는데 설악산 마등령의 어느한 지점에서 여름날을 참선과 공부를하며
보내다가 필요한 쌀과 비가 많이 올듯하여 비닐을 구하려고 한방울씩 오는비를 뒤로하고
하산을 하는중에 중간을 못내려온 지점에서 덩치가 운동으로 단련된몸과 눈매, 그리고 머리는
스포츠머리에 옷은 까만색 신사복에 하얀와이셔츠,그리고 검정구두를 신은30대 남자가
양구를갈려면 제가 내려오는길로가면 되느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그렇다고 하고 마등령 정상에서 오세암쪽으로 가라하고 내려오는데
갑자기 한방울씩 오는비와 인적하나없는데 등줄기가 오싹하며 생각해보니 순간적으로
간첩이라는생각이 들더군요!!
그깊은산을 옷차림하며 표준말도 아니고 약간 생각해보니 북한말같은느낌이드는 말투에
아무것도없이 맨몸으로 계산상8시간 정도의길을 번쩍이는 구두에다가 비까지오는데
양구까지 간다는것이 이해가 가지않더군요!!
내려가서 신고할려고 했는데 거의3시간이넘게걸리고 비까지 쏱아지는바람에
깜빡했지요 생각나서 신고할려니 벌써해가 질려고하고 5시간이지나서 포기했지요!!
지금생각하니 신고 못한것이 후회되네요.^^*
휴대전화라도 당시에 나왔다면 좋았을텐데....^^*
간첩 맞겠지요??^^*

Comments

박상태 2007.10.30 14:58
  간첩으로 신고하셨더라면 큰 보상금을 받으실 뻔 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거의 확실한 것 같은데요?^^
김갑종 2007.10.30 17:22
  벗겨 봐야 안답니까?
초창기 난 캐려 산에 돌아 다니다가 간첩 오인 받아 경찰서 끌려 갔습니다.
그 뒤부터 산속에서 유행가도 부르고 야호!도 하고 좀 시끄럽게 다녔습니다.
간첩이었으면 왜 물어본답니까? 나침반도 있고 훈련 받은 실력도 있을텐데 ...
안 하기 잘 했습니다. 경찰서에 그리고 총뿌리에 놀래지 않고 동원되는 수고도 없었으니 ...
박기변 2007.10.30 17:38
  혹 조폭이 아닐까여???


스포츠머리에 옷은 까만색 신사복에 하얀 와이셔츠, 그리고 검정구두 신은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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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아님 세일즈맨.....^^;
홍나겸 2007.10.30 19:25
  등골오싹하다 말고... 김갑종님 덧글읽다 쓰러졌습니다.
전신권 2007.10.30 20:22
  그래도 가장 확실한 것이 물어물어 독도법이라고
인근에 사는 이들에게 묻는 것 이상 확실한 길 찾기는 없다고 하였으니
벌써 20여 년이 지난 일이니 간첩이면 어떻고 아니면....ㅎㅎㅎ
권영우 2007.10.30 22:14
  모르는 일이지요.
요즘 산에가도 구두 신고 오는 사람도 심지어는 하이힐을 신고 오기도.....
저희들은 반공교육을 철저히 받은 세대이니.....
김대중 2007.10.31 12:02
  한 때는 철저한 반공 교육으로 인하여, 아니면 현상금에 눈이 어두워
선한 양민을 간첩으로 신고 많이 했습지요.

간첩으로 조작한 사건들도 많았구요...
김성기 2007.11.01 21:08
  정확히 20년전....11월 8일...아니다...11월 11일 이네요~
신혼여행을 제주로 갔었는데 3일째 되던날... 구두신고 양복입고 백록담까지 올라 갔었는데,
하마트면 나도 경찰서까지 끌려갈뻔 했었겠구랴~???
ㅋㅋㅋㅋㅋㅋ

이미 지난 일인데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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