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하할머니의 칼국시
홍상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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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2007.11.19 17:45
지난주 금요일 저녁..
집사람과 함께 퇴근하면서 덕하 칼국수집을 들렀습니다..
우리 부부는 근사한 외식보다는 누추하지만 맛이 있는 곳을 즐겨 즐기는 편이지요..
울산 석유화학단지와 온산공단 중간에 있는 교통 요충지이면서도 덜 개발이 된..앞으로
엄청 개발이 될 덕하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 시장터 안에 자리한 칼국수집은 시설은 허름하지만 20여년을 칼국수만 만들어 오신 할머니의
손끝에서 나오는 맛을 한번 맛 본 사람이면 단골이 되지요...
2,7장이면 메어 터지기 일쑤고요..할머니는 하루 종일 굽은 허리로 주방과 홀을 들락거리십니다.
육수는 하루전에 닭뼈와 해산물, 각종 야채를 푹 고아서 우려낸 국물에 면은 별도로 숙성을 시킨다는군요...
4,000원짜리 칼국수 한 그릇에 많은 정성을 쏫는 덕하 칼국수 할머니집은 이제 덕하 시장통을 다 휘어 잡았지만
가끔씩 들러볼 때면 반갑게 맞아주며 주방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할머니가 점점 수척해 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칼국시 맛은 정말 끝내줍니다..ㅎㅎㅎ
저도 밖에서 동료들과 술한잔 하고 즐기다보면 마지막 귀가길에는
속을 풀겸해서 종종 국수 잘하는 집에들리곤합니다.
사진속의 칼국수 국물이...."국물이 끝내줘요" 같습니다.
저도 울산가면 맛볼수 있을라나?
아님 한그릇 사주세요..ㅎㅎㅎ
울산에 가볼일은 별로 없을듯하지만
다음에 울산 가면 인사 드릴게요.
즐거운 하루 돼세요..
칼국수는 쫄깃한 면발에 시원한 국물이 최고지요.
맛집을 두 분이서만 다니시지 마시고 가까이 있는 회원들부터 한번 안내를 하시지요.
이유인즉은 육군 3군지원사령부서 이동정비팀을 보내어
우리 부대에 1주일간 지원을 하게 되어 식사를 대접하였습니다.
메뉴는 칼국시!!!
여긴 칼국시(유명함), 냉면(유명함), 짜짱면(별로) 정도가 첨 부두서 대접 할만한 메뉴라서요
중사 1명에 대원 4명 왔는데 모두 맛나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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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기상으로 이틀동안 배 안뜨다가 오늘 간만에 배가 떴는데 파도가 좀 심했는지
모두 배멀미로 5시간 동안 죽고 싶었다고 합니다.
대원 2명은 바닥에 드러 누웠 기절 했다는군요~ ㅋㅋㅋ
할머니가 만든 칼국수가 맛있어 보입니다.
음식은 맛도 맛이지만 훈훈한 인정에서 나오는 분위기가 더욱 맛나더군요.
저도 오늘저녁은 칼국수로 했답니다
여럿이 먹으니 별미라 하네요
그냥 못보겠네요!!
통영의 우짜를TV에서 보지못한것같네요!!
당장 오신다면 해결 할것같지만 용기있는분이 안계시네요!!
홍상호님!!
지금 그맛과 통영의 그맛을 분명하게 보여드릴께요!!^^*
맛있어보이네요^^ 침 꼴깍~~
즐겁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보여주지만 마시고 함 사주이소~~
그러나 제주도 도야지 칼국수는 참 별미더이다. 전신권님이 사 주었는데 집 이름과 장소가 기억 나지 않습니다.
칼국시하니 도야지 칼국수가 생각납니다. 먹고 싶네요. ㅋㅋ
이윤선님 기회가 된다면 같이 함 무입시더 ^^!
다같이 제주도 도야지칼국수 한번 먹으러 가던가요 ^^!
점심시간이 다가오니 식욕이 앞섭니다..
후루룩~
오랫만에 생각이 나네요^^
그것도 함 사주이소 ~
그 유명한 "은진 칼국수집" 간판도 없습니다~
20~30분씩 기다리는 건 보통입니다~
논산 - 은진칼국수
강릉 - 엄지칼국수
제주도 - 도야지칼국수
또 없나요... 꿀꺽.
자랑만 하지 말고 초대좀 하시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