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색상링의 색상에 따른 암컷들의 반응

권오서 9 685 2007.11.24 23:39
사람을 비롯한 거의 모든 동물에 있어서 배우자  최종 결정권은 암컷에게 있으며 새들도 마찬가지인데, 카나리아와 연관이 있는 실험결과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사육조에게 여러가지 색상링을 끼워 암컷의 반응을 살피는 실험인데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암컷에게 많이 끼우는 분홍색이나 빨간색깔의 링을 찬 수컷이 암컷에게 매력적으로 보여 정상적인 번식이 이뤄질 확률이 높고 파란링을 끼운 수컷은 다른 여러가지 색상의 링을 찬 수컷들이 모두 낙점된 뒤에도 끝까지 암컷의 선택을 못받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수입된 새들의 수컷들도 빨간색의 링을 차고 있는 것들은 본것 같은데 파란색의 링은 못본것 같네요

이 실험 결과로 봤을때 주인장이 인위적으로 맞춰준 짝끼리 상애가 안맞는 원인중 인식링 색깔이 하나의 원인이 될수 있는 소지가 될수도 있으며 또한 무정란의 원인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너무 비약이 심한건가요????

Comments

박상태 2007.11.25 00:13
  ㅎㅎㅎ 흥미로운 연구네요~

무심코 채워주는 색상 인식링이 그런 효과가 있다니..

앞으로 카사모 공구에서 붉은색 플라스틱 링이 더 잘팔리겠습니다(지금도 품절이긴 하지만..).^^

그런데, 저의 경우, 모든 수컷에게 파란색 링을 채웠는데, 번식에 문제가 특별히 없었습니다만..ㅎㅎ

앞으로는 거꾸로 수컷에게 붉은 색, 암컷에게 푸른 색을 채우던지 해야겠네요.ㅎㅎㅎ
박기변 2007.11.25 00:40
  음 이거 한번 연구 해서 논문 써야 할 듯 합니다.ㅋ

그람 앞으로는 숫컷은 밝은 원색 개통

암컷은 파랑이나 검정 등을 채우는게 어떨지...
원영환 2007.11.25 06:10
  조류의 색에 대한 반응 자료를 검색해봤더니 조류는 밝은 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더군요.

[ 색각 ]

색은 시야의 중심부에서 가장 민감하게 느끼고, 주변부에서는 불량하다.
망막의 중앙부에 있는 중심와(中心窩)에는 추상체(錐狀體:원추세포)에서 색을 느끼고, 간상체(桿狀體:棒細胞)는 명암을
느낀다고 보는 이원설(二元說)이 19세기 말에 해부학 ·병리학 ·생리학의 각 견지에서 각각 수립되어 현재는 정설로 간주되고 있다.

이 설의 뒷받침이 되는 푸르키녜현상(Purkinje現象)은 빛이 약할 경우에 눈은 장파장(長波長)보다 단파장의 빛에 대해 민감해지는 현상이다.
즉, 밝은 데서는 노랑, 어두운 데서는 청록색을 가장 밝게 느끼는 것으로서, 열대지방에서 여름의 경관(景觀)이 누르스름하게 보이고,
달밤에는 푸르스름하게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망막에는 추상체가 약 700만 개, 간상체가 약 1억 3000만 개 있다.

빛을 받아 흥분하면 망막의 바깥쪽에서 안쪽을 향하여 전류가 흐르게 되는데, 극히 가느다란 전극을 망막에 집어 넣어 색광(色光)에 의해서
일어나는 전류를 오실로그래프로 관찰하면, 빨강 ·노랑 ·보라 등 몇 가지 색에 대하여 각각 특히 민감한 추상체군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사실에서 색각은 각각의 색광에 민감한 추상체가 강하게 흥분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어떤 색에 대해색각을 일으킬 수 없는 경우를 색맹, 그 정도가 다소 약한 것을 색약(色弱)이라 한다.
정상인이 식별할 수 있는 모든 색은 삼색(三色)의 빛을 적당히 혼합하면 얻어지나, 부분색맹인 사람이 감각할 수 있는 색은
이색(二色)의 혼합으로 가능하고,전색맹인 사람은 한 가지 색만을 감각한다.
그래서 전색맹 ·부분색맹 ·정상을 각각일색계(一色系) ·이색계(二色系) ·삼색계(三色系)라 하는 일도 있다. 따라서,
색약은 삼색계이기는 하나 색의 분별이 곤란한 사람을 말한다.

영장류(靈長類) 이외의 포유류는 색각의 발달이 나쁜데, 이것은 색각에 관여하는 망막의 원추세포,
즉 추상체의 발달이 불량한 사실과 관계가 있다.

사람이나 원숭이류에서는 망막의 중심부가 중심부에 원추세포가 많이 분포해 있고, 일반적으로 원추세포와 봉세포가 혼재(混在)하나,
다른 포유류는 봉세포가 잘 발달해있으며, 특히 쥐나 마멋 등은 봉세포만 있어야 야행성(夜行性)이 된다. 반대로, 파충류와 조류는
색각이 잘발달하여 밝은곳에서는 빨강,노랑,보라색에 어두운곳에서는 청록색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집착을하며 거북 ·도마뱀 ·뱀 등은
주행성(晝行性)이 된다. 도마뱀붙이는 파충류이나 간상세포만 있으므로 야행성이다.

조류는 대개 간상세포의 발달이 나쁘므로 주행성이 되나, 올빼미는 간상세포뿐이므로 야행성이다. 양서류와 어류는 모두 색각이 있다.
꿀벌은 30∼650nm의 파장을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곤충류는 적색을 감각할 수 없고 자외부(紫外部)를 볼 수 있으므로,
권영우 2007.11.25 07:55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내년 봄에는 수컷들의 링 패션은 붉은 색이 유행될 것 같네요.
그리하여 모두들 번식에서 대박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홍상호 2007.11.25 09:46
  언제 이런 연구결과를????
산행후 피곤할텐데도 늦게까지 마트 정리후
관심을 끄는 흥미로운 글을 올린걸 보면 신불산 정상에서
마신 조껍데기 동동주가 효력이 있었나봅니다..ㅎㅎㅎ
 
정병각 2007.11.25 09:46
  재미있는 실험결과네요...
산행하고 나서 피곤하실텐데 언제 이런 내용까지 찾아보셨는지..ㅎㅎㅎ
많은 사람들이 참고할 것 같습니다..
조봉진 2007.11.25 18:38
  울카모는 두얼굴을 가졌나요?
산행이 쉽게끝나서 힘이 남는것인가??

그나저나 링이 한쪽으로 선호하는 색으로 변화가 올것같네요?^^*
그책임은 어쩔거여?

마쑤타님!!
잘알어서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조개껍데기가 묘한 효력을 발휘하는것인가요?ㅎㅎㅎ
권오서님 !!
좋은자료로 감사하게 사용하겠습니다.^^*
박진영 2007.11.26 11:16
  너무 염려치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연상태에서는 암컷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멋진 수컷을 여러 마리의 수컷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지만...사육상태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따라서 잘 발정이 온 암컷은 새장 안에 있는 유일한 수컷을 대부분의 경우 받아들이게 됩니다.

한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비번식기에 암수를 하나의 날림장에서 오랫동안 사육하여...
서로 맘에 드는 암수가 눈이 맞았을 경우...다른 수컷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비번식기에는 암수의 분리사육을 권장하는 것 같습니다.
박상태 2007.11.26 18:46
  박진영님 말씀대로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별 문제가 안되겠네요.

실험 환경이 실제의 사육환경을 반영하지 못하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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