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난 뭘했는지..
홍상호
일반
13
730
2007.11.27 08:37
직장 다니면서 3,000평의 배 과수원을 부부가 함께 가꾸는게 쉽지만은 않은 일일텐데...
제 동기녀석 집을 가보니 그렇게 10여년을 배나무과수원을 조성했더군요...
반나절을 함께 하며 이런 저런 애기를 듣자니 참 억척스럽게 살았더군요..
당도가 높은 배도 창고에 1,200박스가 들어 있어 출하를 기다리고 있고...
이 친구 이렇게 열심히 살때 저는 뭐했나 모르겠습니다..
(사진은 3곳에 조성된 과수원 사진입니다..수확이 끝난 배나무에는 새순이 마구 올라오더군요..)
울산도 배 하면 만만찮은 곳인데.....
사실 공단 생기기 전에 그 동네가 모두 배밭이었다 카던데.....
지가 석유화학공단, 온산 공단에 몸담고 있을 때 야음동에 잠시 살아서
울산 배에 대해 쪼까 들은 바가 있습니다. ㅎ
10년은 길고도 짤은 새월인데 몰 하셨습니까?
25년 농사지어 어느 토요일 늦은 오후 한방에 털어 넣기도 하는데 모...??
많은 것을 일구지 않으셨습니까?
볼링과 야구 그리고 황토집 만들기와 봉사 활동 그리고 음주가무까지 .....
지나고 보니 40대의 10여년의 세월이 정말 빠르게 지나더군요.
적당한 욕심은 의욕을 불태우지만 과욕을 부리면 몸과 마음을 상하기 쉽습니다.
홍상호님은 지금 같이만 하시면 노후가 편안하실것 같습니다.
엄살이 많으시군요!!
암만해도 김태클의 태클이 들어오겠습니다!!
그나저나 저배밭 전지할려면 꽤나 힘들겠군요?
올해 전지작업 도와드리면 배한상자 얻을수있을텐데....^^*
그나저나..다른 이야기긴 한데, 저 분에게 부탁하여 카사모에서 배 공동구매하면 좋겠습니다.ㅎㅎㅎ
열심히 사시는 분이.. 흠, 정말 엄살로 들립니다.
이게 태클 맞죠?
조봉진님이 말씀하시 김태클.. 저도 김입니다.
다 팔자소관 입니다! 그 동기분은 일만 죽으라 할 팔자고,
홍상호님은 적당히 즐기면서 일하라는 팔자고...
친구 부부의 손을 만져 봤습니까?
강원도 팽창에 십만평의 한우 농장 , 일이 겁나서 밍설이고 있습니다.
십년만 젊었어도....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배와 감인데...
나름대로 열심히 살으셨는데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
욕심이 화를 자초합니다.
그럴 때마다 허무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놀며 살아오지는 않았으니
뭔가 이루지 않았겠습니까...
가까운데서 사는게 유리하겠네요..ㅎㅎ
그래도 울산배를 드시고 싶다면 쪽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