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목욕하는 모습이 부끄러운가봐요..멀리갔을때만 퐁당거리네요
박수정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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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8 21:41
목욕하는 사진을 좀 찍을까 ...동영상을 좀 찍을까..궁리를 했는데..사진은 움직이는 모양이라서 포기..동영상은 넘 멀어서 화질이 안좋아서 포기...
좀 멀리 가야 목욕을 눈치 안보고 맘껏하네요...
암컷과 수컷이 서열싸움에서 암컷이 우세하더니 목욕도 먼저..먹이도 먼저...
그리고 틈나면 수컷한테 시비걸고... 그래서 그때마다 수컷은 횟대에서 쫏겨나서 철창에 매달려 있어요..ㅜㅜ
그래서 암컷을 다른 장으로 옮겨주었더니 수컷이 목놓아 암컷을 찾네요..
울지도 않던 녀석이..ㅡㅡ;;
다시 넣어주었어요..수컷옆으로... 그전날은 수컷을 빼서 다른 새장에 넣었더니 새로운 새장에 영 적응을 못하기에(좁아서 날기가 좀 불편해보이더군요)
(역시 날림장이 좋아요..) 다시 암컷옆으로..
그후론 두 녀석 다 내손이 새장 가까이 가면 맞은편 철창에 매달립니다..전엔 반대로 내쪽으로 왔는데...
확실히 사람손에 잡히는것을 무척이나 싫어하네요..
여러분들 카나리아들도 다들 그래요? 애완조가 아닌 관상조들은 어쩔수 없겠죠?
오늘 목욕을 둘이 실컷해봐라하고선 목욕통을 두개를 넣어주었어요.. 그랬더니 암컷은 발목까지 넣고서 파다닥~ 파다닥~ 아주 전신 목욕을 제대로 하더군요..
수컷은 횟대서 구경만...
암컷이 목욕을 다 끝내니 그제서야 수컷이 암컷 목욕물에 세수만 하네요... 발은 넣지도 않고...세수만..머리 감고...ㅎㅎㅎ
보니 둘이서 두 목욕통을 번갈아 다 사용하더군요..(그런데 목욕전 물맛을 보고서 목욕을 시작하더군요.. 새의 물통에 옥수수차를 넣어주었는데 그래서 확인?)
목욕통 꺼내주고 바닥 신문지 갈아주고..쾌적한지 통통거리고 다니고 털 말리느라 횟대며 철창이며 머리며 몸을 비비고 털고..
다 마른후의 카나리아는 털이 보송보송한게 넘 곱고 이뻐보여요...
카나리아가 깨끗한 새인가봐요? 새똥 묻은 자리엔 되도록 발을 안대요..
신문지 새로 갈아주면 바닥에도 잘 돌아다니는데 새똥이 좀 떨어져 있음 거긴 피해 다니더라고요..ㅎㅎ
새들이 사람에게 익숙하지 않으면 모이먹는 것이나 목욕하는 것도 조심스럽게 하지요.
하지만 익숙해지면 물을 갈아주면 곧바로 목욕을 하더군요.
올해는 후손들을 많이 보시길 바랍니다,
요즘 저도 먹기 힘든 옥수수차를 제공하시다니..^^
다른 한마리도 사진 올려주세요!!~~^^
올해 좋은 소식 많이 전해주세요~~
컬러를 이쁘게 유지하시려면 컬러피딩도 하시구요~ ^^
무척이나 한가롭고도 여유롭게 전해져 옵니다.
카나리에 대한 애정만큼이나 녀석들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번식도 훌륭히 해내고요...
기간이 길수록 목욕물 넣어 주기를 귀찮아하다가 요즘은 일주일만에 넣어 줍니다.
넣어 주기가 바쁘게 목욕하는걸 보면은 찬물 더운물 가리지 않고 목욕합니다.
알을 품고 있다가도 새끼들 먹이를 먹이다가도 목욕하는 모습을 보면 즐겁습니다.
함께 놔두시면 조만간에 붙어지냅니다
식물과 함께있어 더욱 이뻐보입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