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도 부화를 했네요
정병각
일반
13
710
2008.03.29 09:51
글로스터에 이어 파이프도 부화를 했습니다.
어제 오후가 부화예정이었는데
오늘 아침 둥지를 보니 총 4알 중 3개가 부화돼 꿈틀거리고 있더군요.
한 개는 오늘 부화될지, 아니면 중지란이 된 건지 아직은 모르겠네요.
그린-그린 쌍인데, 부화된 새끼들도 거무스름한걸 보니
제 부모를 닮을 듯 합니다.
원래 이 쌍은 4개를 산란한 뒤 포란 시작할 때
임무를 마친 왕성한 수컷을 다른 암컷에게 잠시 외도시키다가
10일 만에 다시 제 색시에게로 원대복귀를 시킨 쌍입니다.
그래서 4개 다 유정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암컷이 홀로 포란하느라 열성을 다하지 못해 중지란이 발생했는지도 모르겠네요.
하루 정도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수컷을 다른 암컷에게 빌려줬다가 10일만에 복귀시켰는데
암컷이 거부하지 않고 잘 받아들이더군요.
수컷은 복귀하자마자 포란 중인 둥지로 잽싸게 올라가
암컷에게 먹이를 먹이고 내려오더군요.
아마도 조강지처가 많이 그리웠나봅니다.
그런데,
이 수컷 녀석 말이지요.
제 집으로 돌아와서는 잠시 모이 먹으러 나온 암컷에게 갑자기 올라 타더군요..ㅋㅋ
외도 나간 이후 계속 에그푸드 등으로 몸보신을 해서 주체할 수 없었던지..
그렇다고 이제 부화했는데 재산란을 하지는 않겠지요?....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으니 지켜 보는 수 밖에...
수컷의 정력을 감퇴시키려면
에그푸드를 당분간 중지시키는게 좋을지도 고민이네요.
물론 아주 심각한 것 같지는 않긴 합니다.
현재 수컷이 새끼들과 암컷에게 먹이를 먹여주고 있으니...
하지만 며칠 경과를 봐야겠지요...
동시에 포란시켰는데 2일후에 부화하는 놈도가끔있더군요
3일까지는 그냔 두심이 조울듯함니다
중지란을 너무오래 방치시 깨스가 발생함으로 3일까지는 기다리심이 조울듯 함니다
저도 오늘 아침에 보니 원님이 분양해 주신 귀한 파리쟌 그린이
4마리 모두 부화한듯 합니다.
육추를 잘해야 할텐데........
제 생각에는 큰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ㅎㅎㅎ
녀석들이 성공적으로 육추하길 바랍니다.^^
그 힘을 육추에 솓으면 새끼들도 잘 커겠네요.
암튼 축하 드립니다.
용환준님 저희집에서간 그린 부부가 부화에 성공했다니 축하드립니다.
수컷이 나이가 많이들고 몸상태가 안좋아 걱정을했는데...다행입니다.
작년에 그 그린쌍에서 좋은 2세를 낳아주어서 제게 기쁨을 주었는데....
그 댁에서도 좋은 녀석들이 많이 태어나주면 좋겠습니다
우립집은 언제쯤 부화 소식이 들려 올까요?
정병각님은 새들에게 인삼녹용을 달여 먹입니까?
숫놈들이 왜 그리 힘이 좋데유? ㅋㅋㅋㅋㅋ
우리집은 무정란만 낳고있습니다 많이번식하시길.....
껍질색이 좀 진하게 보였는데(글로스터에 비해서) 그래서 그런지 안쪽이 어둡게 보여서 잘 모르겠습니다.
혈관이 뚜렷이 보이지가 않네요. 어둡게만 보이고 애매해서 일단 포란을 지속시키기로 했습니다. 녀석들 짝짓기는 확실했는데....
글로스터는 첫알이 유정임을 확인해서 다 유정인것 같습니다.(3개) 기분 좋았구요^^
올해 아주 순조로우시네요^^ 축하드립니다.~
아무래도 남쪽이라 소식이 이른 가 봅니다.
작년에 좋은 종조를 많이 확보하셨으니 금년에는 좋은 결실을 맺으실 겁니다.
주인이 그러하니 같은 공간에 숨쉬고 사는 숫넘도 마찬가지리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