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일기-3-
전신권
일반
6
791
2008.04.10 12:37
날씨가 우중충하니 마음도 가라앉는 듯 합니다.
불행한 소식과 행복한 소식이 늘상 같이 다니네요.
2차 까지 알을 잘 낳은 브루노와 루비노 쌍이 마지막 2차 알을 낳은지 10일 만에 다시금 첫 알을 낳았고
요크셔도 오늘부터 다시 알을 낳기 시작합니다.
랭카셔는 두 쌍 모두 번식에 열을 올리고 있고 하나는 유정란을 2개 확인, 하나는 아직입니다.
싸늘하게 식어가던 브론즈 모자익의 한 마리 남은 유조는 글로스터 둥지에서 먹이 경쟁을 그런대로 하더니
오늘 아침에 보니 바닥에 싸늘하게 식어 있네요.
보더들의 부화가 조금씩 더디네요. 4개가 유정란인데 2개는 부화되고 2개는 중지란이고...
어떤 개체는 4개의 알 모두가 무정란,,, 수컷이 그리 힘차게 울고 그랬는데도 말입니다.
그나마 레드 모자익2마리, 글로스터 2 마리 그리고 보더 2 마리가 잘 크고 있는 것이 다행입니다.
낳아서 품고 있는 알과 검란하여 버리는 알이 반반 정도로 수북히 쌓이기 시작합니다.
30여 쌍에서 낳고 품고 그러니 숫자가 만만치 않네요. 그래도 기록을 매일 하고 있으니 덜 헷갈립니다.
탁자 위의 봄 꽃들이 이쁘게 피고 있습니다,
운간초, 미니시크라멘,매발톱, 미니호접란...
좋은 소식이 많이 들리네요!!
저희 집엔 서든데스 오늘 아침에 보니 그린 파이프 수컷이 누워있네요!!
의외네요!!
모이가 쬐끔 없긴하든데..ㅎㅎ
여하튼 저희 집도 몇 쌍이 번식을 하네요!!! 꼬물꼬물..ㅎㅎㅎ
아마도 두번째 부터는 낫겠지요. 너무 많이 나와도 잘 기를 수 있을지 걱정도 됩니다.
모이가 쬐끔 없는 것이 아니라 굶겨 죽인 것 아닌가요? ㅎㅎㅎ
저는 4쌍이 현재 15마리의 새끼를 육추 중에 있습니다.
그 외는 이제서야 둥지를 들락거리기 시작했고
지들끼릴 먹이먹여주고 그러네요.
다음 주 쯤이면 거의 모든 쌍이 번식에 동참할듯 합니다.
흰색, 보라색이 다 좋아하는 색상인지라 더욱 자태가 아름다워 보입니다.
무정란의 비율이 어느 정도 나올수밖에없더군요.
두번째 부터는 대부분 유정란 확률이 높으니...30여쌍의 2차 번식에서는
풍성한 번식 소식이 나올것 같습니다.
남기신 글을보고, 한번씩 따라하기도 하는둥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저도 한번따라 적어봐야 되겠습니다.
많은공부와 도움이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