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가난한 새의 기도

김갑종 11 800 2008.05.07 14:40
  가난한 새의 기도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하늘을 날게 해주십시요.
가진 것 없어도
맑고 맑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주십시요.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먼길을 떠나는 철새의 당당함으로
텅 빈 하늘을 나는
고독과 자유를 맛보게 해주십시요.
오직 사랑 하나로
눈물 속에도 기쁨이 넘쳐 날
서원의 삶에
햇살로 넘쳐 오는 축복
나의 선택은
가난을 위한 가난이 아니라
사랑을 위한 가난이기에
모든 것 버리고도
넉넉할 수 있음이니
내 삶의 하늘에 떠 다니는
흰구름의 평화여
날마다 새가 되어
새로이 떠나려는 내게
더 이상
무게가 주는 슬픔은 없습니다.

Comments

김갑종 2008.05.07 15:03
  이해인의 시 한 편으로  허접스런 번식을 달래봅니다.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여기도 저기도 사방팔방에서 우리들의 예쁜 새들에게 덤벼들고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독감이 만연한 곳에는 발길을 자제해주시고 집에서는 손을 씻고 새의 판매나 구매도 하지 맙시다.
저조한 번식도 일종의 독감이라고 하니 실망도 하지 마시고 대처 해 나가야되겠습니다.
박상태 2008.05.07 15:11
  서울까지 조류독감이 왔다고하니 괜시리 마음이 위축되는 것은 사실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회장님 말씀대로 의연하게 대처해나가고, 일상적인 활동만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집에서 키우는 새들은 외부와 접촉할 일이 극도로 적으니 안전합니다.^^

괜한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신권 2008.05.08 10:12
  오늘도 출근하며 하루의 시작을 새들을 돌봄으로 합니다.

누가 뭐래도 나의 손길을 기다리는 생명들이 있기에

즐거움으로 움직이고 있는 중입니다. 이해인님의 시가 마음에 와 닿는 아침입니다.
김창록 2008.05.08 10:55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

釋迦牟尼 誕辰日도 닥아 오고....

아직 눈도 제대로 못 뜨고해서 .....
김갑종 2008.05.08 11:27
  조류독감을 이기는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접촉으로 옮겨지니 손과 발 몸을 철저히 소독하라는 방법뿐인 것 같습니다.
새의 이동도 금지하고 사육장 방문도 금하고 심지어 사료구입과 용품 구입도 자제하라고 합니다.
만나고 싶은 카사모 모임도 자제해야 되겠습니다.
인터넷 만남도 금지하라고 할까봐 겁이납니다.ㅎㅎ
 새키우는 사람들은 남의 눈치가 보여 오금이 저려옵니다.
어려운 고비 슬기롭게 넘기시길 당부드립니다.
원영환 2008.05.08 11:46
  어제 서울지역에 조류독감으로인해 동물원등의 가금류등이 살처분된것을
뉴스로 접했습니다.

뉴스 화면에 잉꼬와 앵무류등이 잠깐 비춰지던데...
괜실히 집에서 새를 키우는분들에게 그 화가 미치지않을까 염려스럽더군요.
김갑종 2008.05.08 14:24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서울 지역에 발빠른 동네는 닭과 오리 조류를 키우는 집의 마릿수와 실태 파악을 합니다.
물론 미리 파악하여 최종의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조처인데 처음 당하는 애조인은 놀라고 기분 나쁜 날이 되겠으나
고병원성의 독감이라 어쩔 수 없으니 ...하필 번식철이라 카나리아를 노래 못하게 이불을 둘러 씌울 수 없으니 마리수를 가르쳐 주시고
마지막 말은 새가 이상하면 신고 빨리하라고 말할것입니다.
놀라지 마시라고 글 올립니다.
어릴 때 양계를 할 때도 뉴캣슬이란 닭병이 바람을 따라 다니며 몰살 시키던 기억 때문에 가슴이 콩쾅거립니다.
빨리 독감이 물러가야 될터인데....쩝.
구교헌 2008.05.08 19:25
  부산까지 조류독감이 날라왔네요
저는조류도감을 연연하지않고 내가좋아서하는데
하루빨리 조류독감이 무러가길바라면ㄴ서 열심히 키울랍니다
김갑종 2008.05.09 09:42
  정담란에 조류독감이란 말을 하여 새를 키우는 모든 분들을 불안하게 할 이유가 없어서
새의 기도처럼 기도하는 마음으로 계속 조류독감에 대한 글을 올립니다.
전국 어디에도 북쪽마저 조류독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최대의 위기이니 내 새들의 안전에 만반의 준비자세가 요구됩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예방약도 치료약도 없습니다.
밖에 나갔다 들어 오면 무조건 손을 씻는 간단한 예방법으로 사태를 주시하시기 바랍니다.
김갑종 2008.05.09 10:01
  저의 집 번식 소식은
유리도 알을 낳고 있고 도라지도 품고 있고 사자나미의 새끼들도 이소할 단계입니다.
카나리아도 17쌍 모두 품고 있거나 육추중에있습니다.
놀고 있는 아이들은 하나도 없습니다.
창문을 조금씩 열어 두고 (공기 구멍) 최대한 카들 노래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합니다만
주인의 마음을 몰라주기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 같습니다.
배추도 속에 것만 주고 에그푸드도 주고 싹틔운 먹이도 충분히 주고 있습니다.
이재용 2009.01.17 02:21
  활발하게 번식을 하는데도 성적이 별로인가 봅니다.

마지막이라도 좋른 결과가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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