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립니다
전신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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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4 12:36
요즘은 번식의 중반전을 지나고 있는데
비교적 순조로운 번식을 보여 주고 있네요.
그래도 개중에는 문제가 있는 쌍들이 있어 알을 품지 않고 있기에
알들을 옮기다 보니 태어나는 날짜들이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아직 3일이 남은 둥지라고 기록이 되었지만 혹시나 하고 둥지를 확인하였더니
2마리가 벌써 나와 꿈틀거리고 있기도 하고,,,
4개의 알들이 들어 있는 둥지가 하루 간격으로 한 마리씩 부화되어
지각각 사이즈가 되는 바람에 작은 애는 쳐지는 경향도 보이고...
어떤 쌍은 자기 알은 한 번도 부화시키지 못하고 남의 알만 부화시켜 육추를 하기도 하고...
기록을 잘해 놓지 않으면 나중에 누구의 후손인지 알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가모를 써야 하는 개체들인 경우 이런 부분에서 주의를 많이 해야 할 듯 합니다.
요즘은 퀴코메드를 에그푸드와 같이 섞어서 주니 별 탈이 없이 유조들이 잘 자라는 것을 봅니다.
남은 번식기를 잘 보내시어 좋은 성과들이 있길 바랍니다.
사진은 무정란으로 확인되어 알통에서 빼낸 사자나미와 모란 ,미성앵무의 알들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일본에 보내는 과정 중 메뉴얼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읽어보지도 못했네요..
생약성분이니 많다고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비싼 약이니 절약하며 넣으시면 될 듯 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작은 반달 모이통을 새장 앞에 걸어놓고 채란한 알을 가로 거기에 꽂아 두더군요.^^
포란 일자, 부화 예정일 등은 바로바로 기록안하면 햇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다수의 카나리아 쌍을 사육하고 계시니.. 충분히 헷갈릴만 합니다.
일일이 기록을 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나같은 뚱땡이 눈에는 먹는것밖에 안보이나봅니다.
그 많은 개체들의 생활 기록부 정리를 안 헷갈리고 하신다면 오히려 문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가끔은 헷갈려도 됩니다.
ㅋㅋㅋㅋ
여러모로 바쁘신데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길러내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저두 언제 한번 알을 낳는 시간이 될지 아직 하고 있지 않지만
열심히 뒤져서 지식을 쌓아야 겠습니다.....
메모장에 관리기록을 남기면 문제가 없을텐데;;;
너무 마릿수가 많아 어려움이 있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