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안되네
안장엽
일반
11
737
2008.06.03 20:18
금년 번식에 요긴하게 사용하려고 딱 2마리 암컷을 구했는데
이렇게 영정 사진만 그럴싸하게 남기고 땅에 묻혔습니다.
이유를 알수가 없는게 겉으로는 전혀 그 병색을 알수가 없었고
산란 또한 정상적인듯 보였으며 포란 또한 아주 열심 이였다는 것만
기억할뿐 전혀 눈치를 챌수가 없었습니다.
어찌 너무 얌전하다 싶어 건드려 보면 포란한 자세 그 모습 그대로
굳어있는데 갈수록 새 키우기가 힘들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까지 곱슬 새끼 한마리 털갈이 중이고 이러한 상태라면 금년에는
곱슬 명맥도 이어갈수가 있을려나 장담을 할수가 없네요.
아무리 이상번식이 전국적인 추세라 할지라도 나이가 들어가는 어미를
대신할 2세라도 남겨져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꼭 눈길주는 녀석의 단명으로 마음을 심란하게 합니다.
번식철이 끝나면 샛노란 프릴들의 멋진 깃털 말림 사진으로 갤러리를 장식
하던때가 어그제 같은데...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지는듯합니다....^^
몇년전부터 잠수탄듯 잠잠하시더니...예전의 번식 노하우는 어디가고 실망
쌓인 사연만 가끔씩 올려주는것 같습니다.
저도 노르위치 암컷 한마리가 럼프로 고생하다가 결국 낙조하더군요.
번식철전에 낙조해서 그나마 실망감이 더하지 않았다고 위안을 삼으며...
안장엽님의 예전의 왕성한 활동 모습과 번식 노하우가 다시 한번 빛나기를
기대합니다....^^
좋은 사진 하나만 달랑 남겨놓고,
애타는 주인의 마음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나아쁜시키들~
그래도 지 운명이 그만큼인걸 어찌 하겠습니까?
힘 내십시요~
저는 금년 번식 워슬레그 2마리 글로스터 1마리 뿐입니다.
녀석들, 사진을 보아하니 누구보다도 좋은 번식환경에서
호의호식하며 살았던것 같은데 그렇게 배신을 때리다니요...
살다보면 이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으려니하고
마음 다스려야지요..
좋은 소식을 들려주시길 기대합니다.^^
저는 이제 낙조하는 것에 대하여 더 이상 마음 쓰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새 잃어 가슴 아프고 들어간 물질과 정성을 생각하니 더욱 약이 오를 수 있으니
그냥 빨리 포기하는 쪽으로 생각을 고쳐 먹습니다. 나 좋자고 하는 취미이니... 라고 위로하며..
암놈만 그렇고 포란하다 그대로...
만져보면 새의 몸색갈이 노랗고 야위어...
무슨 질병인지 알 수가 없네요.
새들로 말하면 새집 인테리어와 조망권이 환상...완전 타워팰리스입니다.
김두호님 말씀대로 알려지지 않은 뭔가 전염성의 그런것이라면
의견 교환이 원활히 이루어 져서 꼭 원인을 규명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런 일을겪으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쓰시신 모이가 있는지, 또 어디서 구입하셨는지 등등
원인을 알수 없다니 더욱 그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