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정원에서
정병각
일반
8
712
2008.07.26 09:10
<Photo Poem>
여름정원에서
유년시절
내 고향집 앞마당에도
저렇게 키 큰 해바라기가 있었지
길고 긴 여름 내내
착하고 미더운 모습으로
앞마당을 환하게 지켜주었던 그는
한낮 땡볕이 아무리 힘겨워도,
세찬 바람에 시달리고
소나기를 쫄딱 맞은 날에도
늘 따뜻한 그 미소 잃지 않았었지
오늘도 칠월의 여름정원에서
인자한 모습으로 함박웃음 짓고 선
해바라기, 네 그 모습이 꼭
지난날의 그 분을 닮았다
지금은 뵐 수 없는 내 어머니를
오늘도 이곳은 엄청 푹푹 찌는 여름날이 계속되네요.
전국적으로 고르지 못한 날씨가 지속되니 건강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새를 닮아 가나 봅니다.
씨앗을 따서 입에 넣어 얼마나 여물었는지? 먹어 보고 싶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그런데 해바라기가 해를보지않고 고개를숙이고있는데.....!!
왜? 해바라기일까요??
풍성한 해바라기꽃이 넉넉한 어머니의 얼굴같음에 공감합니다!!^*^
전 해바라기를 보니깐 씨가 생각 납니다.
물에 불려서 발아씨앗을 만들어 새들에게 공급 하면 좋을텐데... ㅋㅋㅋㅋㅋㅋㅋ
조봉진님!! 조오기 해바라기들이 왜 고개를 숙이는지 아십니까?
하늘의 태양은 하나인데,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번쩍임(?) 때문에 눈이 부셔서 그런겁니다.
왜 그런지 잘 이시겠죠?? 푸하하하하하하하~
그땐 얼마나 고소하고 맛있던지;;
정원에 자라고 있는 해바라기가 얼른 익길 기다려 봅니다 ( 꿀꺽 )
때때로 저녁에 출근하는 술집에서도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고,
김성기님의 호적수이신 ㅂ모님처럼 허구한날 모자를 쓰고 다니지도 않으니 말입니다.....ㅎㅎㅎ
호적수 아닌뎁쇼?
그라믄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