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번식 1호
안장엽
일반
8
1,742
2008.10.06 22:19
흔하지 않은 그레이 청황조와 일반 청황조를 쌍으로 하여 번식을 한것은 아마도 국내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척이나 관심과 정성을 드렸던 2달 이었고 산란과 부화시에 느꼈던 희열과
더불어 밀웜과 다양한 먹이를 공급하여가며 낙조없이 커가는 새끼들을 바라보았던 그 순간은
자부심이 가득하였습니다.
어떠한 색상과 모습을 하고 나올까 하는 궁금증이 풀리던 새들 이소때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던 그레이 색상에 흰눈섭을 한 모습은 마음과 얼굴에 미소를 갖게 하여주고도 남았습니다.
어찌되었든 이렇게 만들어진 청황조 잡종은 부화때부터 점찍었다며 거의 매일 전화로 안부를
물어왔던 아산 박이 한마리 나머지 한마리는 어미곁에 두기로 하였는데 갑자기 오늘..
형님 그넘들 전부 저에게 날려주세요.. 무슨소리야..2마리 다..
예.. 왜.. 아무튼 묻지말고 카사모 정담란에 올린뒤에 여러곳에서 압력이 들어와서 어쩔수 없이
다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난...
형님은 다시 번식하시면 되잖아요..지금 산란중이라면서.. 알았죠
밀웜도 떨어트리지 말고 신경써서 잘 보살피고요 잘 아시겠죠..
가만.. 분명 청황이는 내가 번식하였고 내 새인데...어찌 뭐가 바뀐것 같네^0^
그동안 밀웜이며 특별모이 만들어가며 키워왔는데 2마리가 전부 내 곁을 떠난단 소리인데..
그래.. 다 가져가라. 새는 새 일뿐 ...그동안 겪어왔던 아산박의 성품에 비하면 국내번식1호라 해서
안된다고 할수도 없는 일..
알았어..모임때 2마리 다 들고가마.. 구워먹던지 삶아 먹던지 마음대로 해라...
이렇게 하여 회색에 흰 눈섭을 하고 태어난 청황조가 제 수중에서 날아갔습니다요.....
아산 박님 안테나에 걸리면 여지없습니다. 안 셈도 어쩔수 없군요!!ㅎㅎ
저도 마찬가지입니다.ㅎㅎ
여튼 손해보는 것이 이익보는 것 아닌지요...^^
먹이까지 지정하시는 건 부탁이 아니라 협박(?)인 듯 합니다.
번식하고 사육하는 재미가 그래도 업어가는 재미보다야 훨 낳지 않습니까.
ㅋㅋ
천만다행으로 생각하시고...너무 섭섭하게 생각 마시길...
아마도 더없이 아끼시며 잘 키울듯 합니다....
그러니 그곳으로 간 청황조들 복받은거 아닌지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료는 개사료를 주로 공급 하시는 것으로 알고있구요.
언젠가는 키우고 싶은 종입니다.
어려운종을 번식에 성공하심을 축하합니다.
알곡모이와 밀웜으로 사육하심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어디로 소비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