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비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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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2 11:12
많은 비는 아니지만 가을 가뭄이 꽤나 심했는데 새벽부터 비가 조금씩
내렸습니다. 목마른 농심을 달래주기에는 부족하지만 간만에 오는 비 입니다.
오늘로서 모이통을 다 만들어서 박스 포장을 하였습니다.
작은 정성이 든 작품으로 전시회때에 요긴하게 나누었으면 합니다.
박스 하나를 만드는데 손품이 100 번 이상은 들어간 듯 합니다.
만들면서 조금씩 개선하여 가능하면 모이가 덜 튀도록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금 써 보고 있는데 확실히 알곡이 튀어 나가는 비율이 적어진 듯 합니다.
그래도 워낙 카나리아가 모이를 흩어먹는 버릇이 있는지라...
회장님이 요구하시는 횟대의 공구는 이제 다시 만들 수는 없어
제가 가지고 있는 횟대 중 일부를 기증할까 합니다.
제가 남는 횃대 몇개 가져갈께요. 10개도 안썻으니, 한 30개는 될 것 같아요.
내일엔 비가 온다고 하던데.....
대지가 목이 마르다고 계속 외치니 하늘에서 촉촉하게 비를 내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간이 땅을 적시는 정도입니다.
가뭄이 무척 심한곳인데 많이 내리기를 고대합니다.
공기도 맑아지니 좋습니다.
일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올려지는 카사모가 좋습니다.
추가수입새대금도 송금하고, 건강한 놈들이 오기만을 기다려집니다.
그러나 민심이 각박해짐은 당연한 일이구요.
참 귀한 비가 옵니다.
아마 겨울철로 바로 접어 들겠지요.
저는 모기가 없어질 것을 기대하여 반갑게 비를 맞아 봤습니다.
앵무도 카도 흰치류도 아마 이처럼 좋은 횃대는 없으리라 봅니다.
이제 손수 제작한 모이통이 기대됩니다.
"풍객" 의 싸인이 들어 갔군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