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아놔~

이미지 16 695 2008.11.10 19:43
오늘 엄마의 긴급한 전화를 받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 와보니 경찰이 와있고 곧이어서 감식반도 왔네요

집이 1층인데 베란다를 통해 들어왔다고 하네요

바닥에 찍힌 선명한 신발자국..그리고 면 장갑을 껴서 지문도 나오지 않는다네요

웃긴건 저도 어디다 놨드라 했던 금붙이도 죄다 찾아 갔다는것과..

카메라는 동생방에 그리고 마이크로 렌즈는 제방 옷장안..

그리고 카메라 가방은 옷과 함께 걸려있었는데

렌즈와 카메라는 가져갔다 치고 비어있던 카메라 가방까지 풀셋으로 훔쳐갔네요..

옆집 할머니께서 개들이 2시경에 엄청 심하게 짖었다고 말씀하시던데

개들이 도둑보고 엄청 짖었었나 봅니다.

집에 오는 내내 개들이 더 걱정 되었거든요..(짖느다구 죽이거나 때릴까봐-좀 때리긴 했나 봅니다. 개들이 소심해져 있네요)

목격자는 개 두마리뿐이고..아흉,.말 그대로 무언의 목격자네요ㅜㅜ

암튼 돌아온지 얼마 안되서 이 글을 쓰는 저도 재밌네요 후훟...

내 카메라 돌려줘~어어엉ㅇ엉ㅇ

아~울고 싶다....ㅠㅠ

도둑 조심하세요



ps- 화장실 변기에 변도 보고 가셨네요~ 물도 않내리고...ㅎㅎ;;;


Comments

김익곤 2008.11.10 20:44
  참으로 황당한 일을 당하셨군요.
도둑은 항상 가까이에 있습니다.
무언의 목격자 그 두녀석들이 무사해서 그나마 다행이군요.
훌~훌~ 털어버리십시요.
박근영 2008.11.10 20:54
  물건만 잃어버려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1층이다 보니, 경보장치 등 조치를 취해야겠네요.

흔적을 남겨두면 잡히지 않는다는 도둑놈들의 믿음은 요즘도 지켜지나 봅니다ㅎㅎㅎ.

40여년 전 아침에 학교에 가니, 교실에 도둑놈의 흔적이 있더군요0^0
박동수 2008.11.10 21:08
  어디에가나 도독님들은 항상있는것 같습니다ㅠㅠㅠㅠ
그래도 물건만 없어져서 다행입니다, 집에사람이라도 있었으면 ........
김운섭 2008.11.10 21:40
  저도 빌라 1층에 살때 그~~넘이 오셔서 방마다 난장판으로 해놓고  기르던 미니핀은
겁에 질려서 바들 바들 떨고.경찰아저씨오고 감식반와도 흔적이 없어서리...말짱 ~~꽝~~
특히 1층에사시는 분들께서는 베란다 통유리 잠금장치 절~~대로  믿지마세요...
그 아자씨들  문틀과 문틀 사이를 벌리고 잠금장치  열고 들어왔더군요...다행히 집에 아무도 없어서...
보안 장치 하시고요 ...사람 않다치신게  다행 입니다...
 ( 베란다  문 잠그시고  그 바닥에 조그만 구멍 내고 그 구멍에다 도라이버 중간크기 꼿아놓으시면 문 열면 걸려서 안열리니 조금 안심이 되더군요..)... 제경우...
배락현 2008.11.10 22:57
  도둑맞은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나봅니다. 저도 10년전에 몽땅 다
도둑맞았었습니다. 약 한 달간은 집에 들어가기 싫더군요!!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지 아님 쉽게 살려고 그러는지..참 요지경입니다.
조심하십시요!!!
마음 많이 아프셨겠네요!!
그  노옴들!!! 10배 이상으로 아픔 겪을 겁니다. 찰 쳐먹어라 라고 밖에다 대고 욕이나 한 번 하십시요!!!
더러운 노옴들 엉가는 왜 싼데요? 그 또옹 잘 남겨뒀다가 유 전자 검사로 잡을 수는 없남요?
성질나네..............쓰면 쓸 수록...........
원영환 2008.11.10 23:19
  집안 물건을 도둑 맞았다니 안타깝군요...사람이 집안에 없어서 불행중 다행입니다.
만일 집안에 사람이 있었더라면 헤꼬지했을지도 모릅니다.

저에 부모님이 사시는 본가에도 몇번 도둑을 맞은적이있습니다.
한번은 여름에 제가 부모님댁에서 잔적이 있었는데....

여름인지라 아버님과 함께 옥상 평상에 모기장을치고 자는데...
새벽에 웬 돌던지는 소리가 나더군요.

슬그머니 일어나 깜깜한곳을 응시해보니...
도둑놈들이 마당에 돌을 던져보고있더군요...개가 있나 없나...짖나...안짖나보려고
우리집 똥개 멍청이는 쫄아서 개집에서 나오지도 못하고.....킥 소리도 못내고...

그러더니 이내 두녀석중에 한놈이 뒤에서 받쳐주고 한놈이 담을 넘어서 들어오려는 찰라~~
저희 아버님이 벌떡 일어나서 신발을 확~ 던지며 고함을 버럭 질렀더니...

담벼락을 넘으려는던 놈과 뒤를 받쳐주던 두녀석 모두 담벼락 밑으로 쿵~하고 떨어져...
혼비백산하고 도망을 가더군요......무쨔게 아펐을텐데....ㅋㅋ
나중에 보니 신발 한짝이 벗겨져 땅바닥에 뒹굴고있더군요.

김성기 2008.11.11 00:57
  약 40년 전에....
서울 용산구에 살적에 집에 도둑이 든 적이 있었답니다.
옷가지를 온통 흐트려놓고..... 어린 마음에 얼마나 무서웠던지.....
갑자기 그때의 일이 생각 납니다.

사람 다치지 않은걸로 위안을 삼으십시요~
다행이도 강쥐 두마리가 마음에 상처를 입었겠지만,
올해 마지막 액땜이라 생각 하시구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경보장치 해 두시기 바랍니다.

카메라....ㅠㅠㅠㅠ
이번에 오시어서 나 찍어줄거 맞지요?
또둑시키 나아쁜시키~~
전신권 2008.11.11 07:58
  이제까지 살면서 도둑 한 번 맞아 보지 않은 분은 거의 없을 듯 한데
당한 현장을 봤을 적에 느꼈던 당혹감과 공포가  한 동안 갔었다는 기억 뿐..

저 또한 카메라를 일었을 적에 가장 마음이 쓰라렸던 기억이 납니다.
김갑종 2008.11.11 10:45
  우야노~
이미지님 안 훔쳐간건 천만 다행입니다.
옛부터 내려 오는 도둑들의 철칙을 지키고 간 도둑이네요.
방 한가운데에 떵을 싸 놓고 가는 ...ㅋㅋ
도둑이 주인을 배려? 한 행동이라고 하네요.
놀란 가슴을 안정시키며 (사람의 흔적) 갑자기 욕설이 나오게 하는 처방이라고 하네요.
빨리 잊어 버리고 평상의 가정이 되시기를 ....
김영호 2008.11.11 10:54
  살면서 한두번 안격여 보신분은 없을겁니다.
이미지님 대담하시네요. 그와중에도 글을 올리시니,
그변은 지금도 옛날도 변하지안고 행 하네요.
불행중 다행이라 생각 하셔요. 강아지가 괞찬으니......
김대중 2008.11.11 10:58
  세상이 어지러워져서 이런저런 나쁜 일들이 많네요..
매일 메스컴에도 슬픈 소식들만 나오고 주변에서도 좋지않은 일들이 터지고,
언제나 마음 놓고 살수 있는 세상이 오려는지...
이미지 2008.11.11 14:14
  그 와중에도 구피 치어 잡아내고 있었어요.^^;;
꼭 새끼를 받아야 할것이 있었는데 새끼가 돌아다니더라구요ㅡㅡ;;
어찌되었든 이번이 2번째네요
8월말에도 코앞에 있는 화장실에 쓰레기버리러 갔다오니
제 가방이 통째로 없어졌었는데 그때도 상당액수가 있었거든요..
이젠 별로 놀랄일도 아닌듯 합니다.허허헣
김두호 2008.11.11 16:21
  대변으로 유전자 검사는 안되나요?
문단속 잘한다고 해도 그놈들 한테는 ...
세상이 어지럽습니다.
이미지 2008.11.11 16:41
  도둑들었다는 소리에 손님들이 오셨는데
화장실에 가셨다가 변이 있는걸 보고 무심결에 물 내려버리셨네요
웃어야 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ㅎㅎ;;
김수영 2008.11.11 20:59
  대변으로 유전자 감식가능합니다
실제로 상습절도범을 잡은 예도 있습니다.
경찰한테 도둑님이 실례하고 갔다고 이야기 안했나봅니다.
김갑종 2008.11.12 09:51
  카메라 참 좋은 것인데 .....
배님은 찾았다고 하는데 빨리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가까이 계시면 위로라도 하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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