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
김갑종
일반
7
738
2008.11.21 10:20
학이 내려 앉습니다.
하룻밤만 자고 나면
제6회 카나리아 품평 및 전시회를 보기 위해서랍니다.
오늘 아침 출근 전에 미지근한 목욕물을 넣어 주었더니
거들떠도 안봅니다.
열흘을 목욕도 않고 축제에 참석할려고 하네요.
발톱 안 깎은지는 일년이 다 되어 가네요.
학이 내려 앉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따뜻한 목욕물에 목욕 시키고
드라이로 말리고 참기름으로 꼬신내와 광낼려고 합니다.
하룻밤만 자고 나면 카나리아의 축제일이네요.
학은 천년에 한번 운다고 하네요.
그리고 참기름은 아껴서 사용해주십시요. (ㅎㅎ경쟁심)
잡아서 종아리에 매질을 좀 해주었습니다.^^
종아리가 빨개졌네요 ㅋㅋㅋ
아주 고소한 냄세도 납니다.
사랑하는 것들에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져 있습니다.
가슴으로 느낌을 주는 사랑인데,
하찮은 미물이라도 그것을 모르겠나이까?
내일쯤... 엉덩이를 살짝 꼬집어 주십시요~
아픔에 한번정도 울지 누가 앎니까?
천년에 한번 운다는게.... 바로 내일이 될런지... *^^
베란다 온도는 9도입니다.
그런데도 목욕을 안 합니다. 새나 사람이나 추울때는 따신물도 싫은가 봅니다.
양말부터 벗는놈, 바지부터 벗는놈, 웃통부터 벗는놈... 가지각색이고,
찬물 더운물 가리지도 않네요....
이래 목욕들을 잘하니 내일이면 좀 빛날래나?...ㅎㅎㅎ
그냥 가져 갑니다.
예정대로라면 5시경에는 도착 할것 같은데...
사실 요즘 날이 추워지다 보니 저도 목욕하기가 싫어 지더군요.
새들이라고 다르겠읍니까?
간혹 기본이 되어 있다면 한 조물하겠지요.
이번 품평회에선 목욕했다하고 평가 해주셔할듯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