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2009년도 번식 준비

전신권 7 664 2008.12.10 17:16
요즘 새장을 청소하고 분해해 두었던 트리플 케이지도 다시 조립을 하여 내년의 번식을 준비중입니다.

날씨가 다시금 따스해지니 새방의 온도가 10도 이상을 유지하니 새들의 울음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수컷들은 초기 발정의 증세인 날개의 푸덕거림과 수컷끼리의 공중전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체의 인공적인 조명이나 가온을 하지 않고 내년에는 새들이 자연에 순응하여 번식하도록 할 참입니다.

일찍 조기 가온및 광량 조절을 하여 번식을 시도해 보았으나  부지런하지 않으면 괜히 새들의 힘만 빠지게 하기에

내년의 번식은 새들이 하자는대로 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이 많은 쌍들을 어찌 잡고 다시금 그들의 공간을 어찌 분리하여야 할지 난감할 따름입니다.

더블케이지 날림장이 40개, 트리플 케이지가 36개. 잉꼬장이 20여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모로 쓸 송 카나리아와 칼라 카나리아들이 주로 쓸 공간이 20 여 곳,

대형종인 보더, 랭카셔, 요크셔,노르위치의 공간이 25 여 곳은 필요하고

파이프 팬시의 공간과 번식을 시킬 칼라 카나리아들의 공간이 20 여곳.

그외에 짝이 없어 홀로 있을 애들이 거주할 공간도 필요하고

번식되어 나오는 애들이 뛰어 놀 공간도 또 있어야 하고.

올해의 경험으로 봐서 내년은 더욱 힘이 들듯 한데 어찌 감당을 할런지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많은 분들이 올해 새를 접으시고 줄이기도 하는데 저는 도리어 늘리고 있으니...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공간의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을 줄 압니다.

가능하면 대폭 줄여서 자신만의 특별한 종자들을 라인브리딩을 하였으면 하는데

아직은 새의 욕심이 많은 관계로 이것도 저것도 다 키워보고 싶으니 고생을 사서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마도 내년을 기점으로  나 만의 라인을 두 종류 정도만 키우는 쪽으로 정리를 해야 할까 봅니다.

근데 어떤 애들을 남기고 어떤 애들을 보낼지... 참 어렵네요.

Comments

김영호 2008.12.10 17:54
  남의 일이 아니라 충분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90쌍이 번식에 참여 하게 되겟네요.
혼자서 관리하시기에는 상당히 벅차겟습니다.
김용수 2008.12.10 19:47
  대단하십니다
이제  결혼식은 합동으로 치루어주실거시지요
합방하여 좋은  아니 기대에 부응하는 이세들
많이보시길바랍니다.
이많을 하시느라 수고 많이하시었읍니다
짝짝짝  짝짝          ```````````
이재용 2008.12.10 21:27
  이틀간의 추위로 물통에 얼음이 언이후로 급히 라디에이터를
주문을 하였읍니다.
나름대로 겨울준비와 번식준비는 맞춰놓았는데
뭔가 허전한 느낌은 자꾸 드는건 왜일까요?
내년에 저 많은 새를 관리하시려면 시간 가는줄 모르시겠읍니다;ㅎㅎ
전신권 2008.12.10 21:40
 
번식기에는 참으로 시간이 빨리 갑니다.
숙달이 되니 시간이 별로 많이 투자되지 않아도 되기는 하지만.
문제는 번식의 사이클을 맞춰 가모와의 연계가 그다지 쉽지 않다는 점이지요.
가모의 유정란도 아까운 생명이기에 말입니다.
김익곤 2008.12.10 22:27
  기르는 것도 만만치 않치만 줄이려고 하는것도, 말씀 하셧다 싶히
어떤걸 방출하고 어떤걸 남기기란 참으로 어려울듯 합니다.
충분히 공감이 가는 내용들 입니다.
박상태 2008.12.11 22:43
  어마어마합니다.. 정말로...

내년 번식기에 너무 지치실까봐 걱정도 됩니다만. 워낙 열정적이시니..^^

모쪼록 홈런을 날리시길 바랍니다.
정병각 2008.12.12 11:49
  대체 저 많은 새들을 어떻게 감당하시려는지 걱정이 듭니다...ㅎㅎ
저는 몇쌍 안돼도 무척이나 힘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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