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장 세팅

김두호 8 760 2009.01.12 19:58
알을 흘리고 다니는 파이프와 신문지를 물고 다니는 옐로우 모자이크을 보면서도 시간이 없어 불구경하듯 하다 오늘 오후부터 새장과 베란다 벽면에 비오킬과 제충국을 뿌리고 사생활 보호를 위해 비닐로 칸막이를 해주고 둥우리 넣고... 청소하고
해도해도 끝이 없네요.
토요일 수업을 마침과 동시에 서울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일요일 손녀얼굴 잠시 보고 내려와 바닥 신문지 갈아주니 하루해가 갑니다.
오늘 모자익 수놈 한 마리는 스카트를 투여 하는데 갑자기 쇼크가 와서 넘어갑니다.
부랴부랴 심장 마사지를 하면서 물을 먹이고 나니 눈을 뜸니다.
십년감수 했네요.

사는게 뭔지????
날이 추워지니 가족 걱정보다 새걱정을 먼저하니 잘못되어도 많이 잘못되었나 봅니다.
그래도 제 손길없이는 살지 못하는 동물이니...

Comments

권영우 2009.01.12 20:20
  부지런하십니다.
주말의 피로가 겹치지는 않으셨는지요?
생명을 돌본다는 취미이니 어찌합니까?
손용락 2009.01.12 22:11
  요즘은 귀차니즘이 극에 달해 바닥 신문지도 2주에 한번 갈아줍니다.
냄새 안나는 이 계절, 나태의 즐거움을 만끽해둬야 합니다.
김영호 2009.01.13 00:57
  참으로 부지런하게 시간을 보내시고 계십니다.
그 또한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저는 아직 심장 마사지 할정도의 예민한 애들은 경험하지 못하였습니다.
단지 제일 예민한 파리잔은 난리납니다.
그래도 요사이는 많이 순해졌습니다.

이제는 저를 대부분의 애들이 알아 보는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애들은 순순히 손에 잡힙니다.

동호회를 처음경험한 지난해는 참으로 많은 생각을 .....
여기도 인간이 사는곳이구나 하고 허상을 무너트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훌륭한분이 많은 이곳을 사랑하고있습니다.
정병각 2009.01.13 07:24
  바쁘신 시간들의 연속이셨나 봅니다.
또한 딸린 식구들이 너무 많으시니 손이 많이 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호금조들과 함께 있다보니 카나리들의 발정이 빨리왔나보네요.
올해 많은 번식 하시길 바랍니다.
박동수 2009.01.13 08:25
  올해는 건강한 이이들이 많이나오겠군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용환준 2009.01.13 10:27
  새와 함께 오랜세월을 보내신 인내와 열정이 존경스럽습니다.
체력도 대단하시구요.
건강도 지켜가며 하시기 바랍니다.
전신권 2009.01.13 12:23
  저도 숫자가 늘어가며 느끼는 것은 김호님의 오랜 동안의 휜치를 비롯한 사육의 시간들이
참으로 경의롭다는 느낌입니다. 쉽지 않은 새사랑을 느껴 봅니다.
이재용 2009.01.13 17:49
  수컷들의 울음소리가 높아 가지만 암컷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요즘 3일에 한번씩 청소를하며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는중입니다.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1,078(2) 명
  • 오늘 방문자 4,114 명
  • 어제 방문자 10,869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62,495 명
  • 전체 게시물 34,919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