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난감하네요, 그리고....
손용락
일반
9
721
2009.01.13 16:29
너무 오랜 새월을 계속 썼더니만 원도우즈에 자꾸 에러가 나더군요.
아마 넘 많은 데이타 파일들, 실행 파일들, 병화벽들, 램상주 프로그램들 땜에
약간씩 문제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계속 컴이 다운되고 홀트되기도 해서 에라이싱 이 기회에
데이터 백업하고 포맷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업친데 덥친 격으로 지난주 후반에 이것저것 한창 바쁜 시간에
컴에서 무슨 폭죽 터지는 소리가 두어번 나더니 부팅이 되다 안되다 하더군요.
그래서 정말 데이터 파일, 이메일, 북마크, 은행 인증서 등 다 백업받고 포맷해버렸지요.
오늘 이것저것 들여다 보다 마이다큐먼트의 폴더 몇개가 없더군요.
내문서 폴더를 통째로 D 드라이브로 복사했는데 말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하필 윗쪽에 있었던 서브 폴드 몇개 중 Bird 폴더가 없더군요.
결국 그동안 이것저것 쓰고 모으고 정리해둔 카나리아 자료들 중
2006년 8월 이후로 만든 자료들이 다~ 날아가 버렸네요.
없어도 그만이겠지만 지금 기르는 종조들 혈통 관련 파일이 없어져 난감하네요.
기억에 의존해야 하는데 기억이란게 예전 같지 않아서....
이리 된걸 열받고 소리쳐봐야 뭐하겠습니까...
폴더 백업하고 내용을 다시 한번 점검했었어야 하는데...
새상일이란 아무것도 아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자그마한 실수 하나가 머리를 지끈거리게 만드네요.
폴더 들여다 볼때 마다 열받네요.
우짜겠습니까.. 기냥 "내탓이로다" 하고 넘어가야지요.
글타고 백업 받는 법 알려준 직원에게 마구잽이로 소리지를 수야 없잖습니까...
아님 컴을 꼬나 매 친다고 해결이 되것습니까...
담담한 마음을 가집시다.
담담한 마음은 당신을 더욱 굳세고 바르고 총명하게 만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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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하신 현대그룹 명예회장이셨던 고 정주영 회장의 글로
예전에는 현대그룹사 사무실 어디든 다 달려 있었는데
새월이 많이 흘러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담담한 맴을 가져야 겠습니다.
그동네 있을 땐 농담으로 " 답답한 맘을 가집시다...." 하고 장난치곤 했었는데..
담담한 마음을 가집시다.
담담한 마음은 당신을 더욱 굳세고 바르고 총명하게 만들것입니다.
올 한해 이런 마음으로 살아 보려고 노력 하겠습니다.
그저 "내 탓"이려니 생각하고, 말씀대로 담담하게 생각하는 수밖에요...
그래도 그 안타까움 쉽게 가시질 않죠....^^
저 역시 그랬었으나 요즘은 흘러가는 세월에 모든걸 맡기고 담담하게 살아가고 잇읍니다.
우짜지요.
그 많은 자료들을...
그래서 전 항상 두 곳에 저장을 합니다.
미래를 위해서...ㅋㅋㅋㅋ
새술은 새부대에 담는다는 말을 떠올리시면 좀 ....
컴퓨터도 오래 쓰다보면 버걱거리게 됩니다.
그 때는 부담없이 포멧~~ C: 합니다. 모든 DATA는 D:에 있으니까요...
가능하면 담담해지려고 노력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