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병들이 알을 낳았네요.
정병각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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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9 07:50
지난주 목요일 사무실에 갖다놓은 파이프팬시가
토요일부터 산란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하니 직원들이 제일 먼저 알 낳았다는 소식부터 전합니다..ㅎㅎ
일요일이나 월요일쯤으로 예상했던 제 생각보다는 조금 빨리 알을 낳고 있네요.
녀석들 웬간히 급했던가 봅니다...ㅋ
아침에 보니 파견병들의 산란시간은 대략 7시 10분경이더군요.
집 베란다라면 조금 더 늦어질 법 하지만
사무실에 불 밝혀지는 시간이 6시20분 경이다보니
산란시간도 그만큼 빨라지는가 봅니다.
직원들이 벌써부터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언제쯤 새끼들이 나오는가 하는 것..
그러니 그들에는 남은 2주일이 무척이나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겠죠?...^^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면..... 무사히 이소까지 마치기를 바랍니다.
예민한 시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경한다고 얼굴을 디밀텐데....
팻말이라도 하나 붙이시지요.
아마 산란을 처음보는 직원들은 신기하기 그지 없을겁니다.
부화에서 육추까지 성공 거두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암컷이 가끔씩 둥지를 들락랄낙하면서 품고있는데
내일부터는 둥지에 콕 쳐박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지켜보는 것도 괜찮네요...^^
그놈들 근무 상태가 좋지 않군요.
모두 원위치 하든지 아님 영창을 보내어야 하는 게....ㅋㅋㅋ
여학생들이 나름 잘 보살펴주고는 있을것도 같은데
뭔가 소식이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