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거림
전신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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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0 13:12
처음으로 번식을 경험하였던 2005년 늦은 봄의 기억이 새롭습니다.
알껍질이 바닥에 떨어져 있고 가까이 귀를 대고 들어보니 자그마한 짹짹거리는 유조들의
소리가 내 가슴을 콩당거리던 그 때를 말입니다.
혹시나 새들이 놀랄까봐 조심스레 물통과 모이통을 갈아주던 그 때.
지금은 별 조심없이 새들을 내 스타일에 맞춰 키우니 별 무리없이 잘 들 키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둥지를 바깥으로 빼내어 유조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사진을 찍고 다시 넣어주어도
잽싸게 품고 앉아서 보호하는 어미의 본능은 참으로 신기하기만 합니다.
루비노가 키우고 있는 4마리의 유조들입니다. 눈이 모두 빠알간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저도 작년에 산란 부화 육추하는 모습을 볼때 가슴이 벅차고 했습니다.
올해는 많이 미지근해지고 여유를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번식원년으로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ㅎㅎㅎㅎ
항상 봄이 되면 그 때의 감정이 되살아 납니다.
유조들 모습이 너무 신기합니다.
몇년 공치고 나니 다시 그리워집니다.
올리신사진을 보니, 루비노도 은근한 매력을 풍기는것 같습니다.
모든분들의 느끼는감정은 같은가 보네요,
저도 처음에는 금방부화한 새끼들을 보며 신기해하고, 링을 끼울때면 얼마나 긴장이 돼었던지,,ㅎㅎ
그 기억을 못잊어 이렇게 지금도 카사모를 서성거리고 있는 거구요....
그래요 항상 새로운생명의 잉태는 가슴 설례이게 하는것같읍니다
마리수도 많으시다보니,
조심스럽게 행할 수 없겠지요~
이해가 갑니다.
시행착오 여러번 겪으면서 깨우친 노우하우..,.,., 언제 좀 정리해서 올려 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