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컴퓨터를 뒤적이다가......
정병각
일반
6
703
2009.02.20 16:58
작년에 적어뒀던 번식기록표를 재미삼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작년에도 저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8쌍으로 시작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첫 산란이 상당히 늦었더군요.
8쌍 가운데 3월중 첫 산란이 딱 절반인 4쌍(3일, 11일, 21일, 22일)에 불과했고,
4월중 첫 산란이 3쌍(1일, 12일, 24일), 느지막이 5월에 첫 산란한 경우도
1쌍이나 있었습니다.
2월에는 아예 산란을 시작한 쌍이 없었구요.
그도그럴것이 지난해는 2월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5~6℃ 정도나 낮아서
다른 회원님들도 대부분 번식이 늦었었다는 기억이 납니다.
그에 비하면 올해는 1~2월 기온이 높아져서 상대적으로 새들의 발정도
빨라지고, 산란도 그만큼 당겨지고 있는 듯합니다.
비교적 합사를 늦추고 있는 저희 집에 있는 새들도
다음주말부터는 첫 산란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벌써 2차 산란 들어간 회원님들도 계신데
그에 비하면 정말 많이 늦지요?...ㅎ
또 추워진다고 하니 걱정이 됩니다. 추위 걱정없이 할려면 지금은 너무 이른편입니다.
낮에는 따뜻한데 밤에는 기온이 너무 떨어지니 부화하여도 조마조마 합니다.
이번 씨즌에 여러 품종을 입양하였네요.
빨리 새들 부화시키시려면 제주로 이사를 해 보심이... 크크크크~~
볼일도 마음대로 볼 수 있길 고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