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잠시 방심한 틈에

전신권 11 730 2009.03.28 10:13
유조의 속살에 붙은 보드라운 깃털을 몽짱 뽑아 놓았네요.

둥지 깃풀을 충분히 넣어주었다 생각했는데 보드라운 안감이 부족했는지

팀브라도 가모들이 2마리의 요크셔를 망가뜨렸습니다.

안 그런 부모들도 있는데 얘네들은 깃털을 뽑아 놓는 바람에 조금은 이르지만

완전분리를 하여 비슷한 또래들과 합사를 시켰습니다.

다시금 깃털이 나겠지만 그동안 힘들게 살아야 하고 볼품도 없는 모습이

애처롭지만 이것도 그들의 삶의 방식이니 어쩝니까?

Comments

김영호 2009.03.28 10:34
  아~~~하 저는 이럴때가 제일 속상하더군요.
저의집에는 글로스터가 코로나 한마리 기르면서 대머리만들고 등과배털을 몽창 뽑아
버려서 애처럽기 그지없습니다.
부모들은 오늘부터 2차 산란을합니다.
이경미 2009.03.28 10:34
  정말 고군분투하시는군요...새 기르기가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김성기 2009.03.28 11:35
  잠시 방심한 탓이라뇨... 아닐겁니다.
이제 요크셔는 다 키웠으니 다른 종에 신경 쓰시느라 그런거죠?
안봐도 비됴입니다.....ㅋㅋㅋㅋ

웬만하시면 이소 시키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원영환 2009.03.28 23:16
  저 정도면 다행입니다...가슴,배쪽 깃털을 다뽑아 홀라당 통닭으로 만들어버린 암컷들도 있습니다.
어미에게 습격을 당한 애들은 성장 속도도 늦고 자칫 저체온증으로 낙조할 우려도 있더군요.

부화 15~20일 사이에는 2차 산란을 준비하기에 2차 둥지와 겉감용 깃풀을 넣어주고 어느 정도
둥지에 깃풀을 물어다 쌓았다 싶으면 안감용으로 부드러운 깃풀을 넣어주면 새끼들을 헤꼬지
하는일을 막을수있더군요.

주변에 둥지를 지을 깃풀이 없는 경우에 암컷은 본능적으로 깃풀 대체감을 찾을수 밖에 없으니
글 내용처럼 알고도 방심하면 꼭 저런 애꿎은 일이 벌어지는것 같습니다.
김두호 2009.03.28 23:18
  많이 보던 모습입니다.
알면서도 막을 수 없기에 그냥 쳐다 보기만 하던 옛 시절이 생각납니다.
김용구 2009.03.29 00:47
  이소하기에는 꼬리깃이 아직 짧아 보입니다.

가모가 작으면 자기보다 큰 아가의 털을 뽑아 작게만들려고 하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보입니다.
정병각 2009.03.29 01:42
  몰골이 참 그렇네요..
귀하신 몸들인데, 마치 팬티바람에 외투만 하나 걸친것 같습니다....ㅎ
구교헌 2009.03.29 19:06
  처음보는 모습이네요
새끼들의 털은 뽑는것은 경험해보질않아서
전신권 2009.03.31 14:47
  한 마리는 결국 바닥에 누웠네요. 아까비...
김영호 2009.03.31 15:22
  저의 집에도 글로스터 2마리 붉은카 한마리 참으로 구차하게 살아가는 새끼3마리
볼때마다 애처럽지만 이젠 저를 무서워하니 방도가 없습니다.

요크셔 정말 아깝습니다.
김용구 2009.03.31 16:39
  최대한 어미곁에 오래두는 것이 아이들 건강에 좋습니다.
그래서 35일이 넘은 오팔이를 지금까지 이소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먹으면서 지금도 아비새에게 모이를 조르며 얻어 먹습니다.

2차에 갓 부화된 아이들 보다 다 자란 한마리의 아이가 소중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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