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암수 분리..

서장호 5 702 2009.03.30 12:35
토요일날 온 가족이 대공원 관람 후..
집에 와보니 암컷이 둥지에 앉아 있었습니다..
"엥~? 설마~!  둥지도 제대로 안 만들드만.."
혹시나 해서 샤워하고 나와보니..
아니나 다를까.. 알은 없더군요.. -_-+

제가 저희집 카나리아들은 암수 구별은 나름 하는 행동거지와
똥꼬(?)를 한 두어번 잡아 보고 나서 미심쩍긴 합니다만..
대충 구분 짓긴 합니다.
하지만 확신이 안서서
일요일날 과감하게 암수 분리를 감행했습니다..

얼굴쪽 색상이 조금 더 붉고, 아프지 않았던 활기찬놈을 토끼 새장으로 이사..
지난번에 아팟던..지금도 약간 삐리삐리한놈을 기존 새장에 두고..
두 새장 사이를 보드지로 가리자 마자..
토끼장속 빠릿빠릿 한놈이 울기 시작하는데..
저희 집사람이 깜짝 놀래더군요..
아직 그렇게 시원 시원하게 아름답게 운적이 없기에..
"와~~ 멋지다.. 이제서야 새 키우는 맛이 나네.."
그러더군요..
밤에 새 춥지 말라고 베란다 문도 알아서 열어 두면서..^^;;

일전에 제가 신문지 물어 뜯고, 짚불 물고 다닌다고 했던 놈은 암놈이 아니라 숫놈이었습니다..ㅜㅜ
지금도 숫놈은 새장안을 완전 오동방정 활개치고..
토끼장인지라 창살 간격이 조금 러프하여, 고개를 반쯤 바깥으로 빼낸답니다..

초보 가이드의 하는 행동을 비교해 보면..
숫놈은 완전 발정기인듯 합니다만..
아직 까지 암컷이 요지부동이네요..
둥지에 들어가서 앉아 있기만 하고..
둥지만들 풀도 걸어 줬는데.. 별루 뜯지두 않고..
밥만 먹고..

집사람은 숫컷이 저렇게 울어서..
숫컷 죽는건 아닌지 걱정합니다..

주말쯤에는 다시 합방을 시켜줘야 할듯..


암컷의 상태를 사진이라도 찍어서 고수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으나..
디카가 고장난 상태인지라..ㅜㅜ

저는 언넝 암컷도 발정기가 오기를 기다리며..^^
다들 즐거운 한주의 시작이 되세요~~~

Comments

김영호 2009.03.30 14:04
  카나리아 울음소리 기가막히죠. 한두마리 기를적이 울음소리를 즐길만하지요.ㅎㅎㅎㅎ
저의집은 소음에 가까운 소리입니다.ㅋㅋㅋㅋ
전신권 2009.03.30 14:41
  수컷이 발정이 먼저 왔다면 좋은 신호이긴 한데 암컷이 몸이 좋지 않다고 하니
문제가 되네요.  나중에 발정이 와서도 건강에 이상이 없길 바랍니다,
서장호 2009.03.30 15:09
  이제까지 기르면서 조금은 시큰둥 했던 저희 집사람이 완전 반했습니다..
이젠 저보다 더 좋아라 하니..^^ (지금도 계란 삶아서 줬다고 하네요..)

헌데 저두 암컷이 몸이 조금 부실한것이 걱정이네요..
완쾌된것이 아닌지..
제가 관리를 못해서 그런건 아닌지..
속상하네요..ㅜㅜ
김성기 2009.03.31 00:34
  드디어 또 한사람의 환자가 탄생하겠군요~
내 맘대로 하지 못하는게 세상살이 아닙니까?

이젠 그들끼리 잘 알아서 할 수 있도록 분위기만 맞춰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소식 있겠지요~
용영선 2009.03.31 12:39
  좋은소식이 있기를 바랍니다.
전 오늘아침 2차 산란한 알을 검란하였더니 5개 알중에서 40%인 2개만이 유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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