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다들 무고 하시는지요..? ^^

서장호 8 743 2009.04.14 21:04
여기 저기서 쑨풍 쑨풍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 오니..
머.. 제가 다 기쁠라고 합니다.. ^^;;
(왠지.. 순산 후 줄을 설때 나에게까지 올듯한.. 막연한 기대~? ^^ ㅋㅋ)

저희집 카나리아들은 여전히 멀뚱 멀뚱..
하도~~~ 열받아서 주말에 다시 암수 분리를 시켜 버렸지요.. -_-;;

분리 하자 마자...
숫컷은 그 좋아라 하는 브로컬리, 사과, 계란 다 마다하고
왔다 갔다, 공중 제비 2~3회전에 새장 밖으로 머리 디밀기 쇼에(토끼장이라서 쇠창살 간격이 넓어요^^)
목이 터져라~ 피야 솓구쳐라~ 득음하리라~~ 하며 울어 재끼고..
분리 10분 만에 날린 숫컷이 있는 새장 주변은 완전 초토화..

암컷은 거기에 보답하듯 아무런 미동도 없이 지 밥먹을꺼 다 먹고..
사과 다 먹고.. 브로콜리 다 먹고, 에그 푸드 다 먹고.. 목욕하고 털고르고.. -_-;;

울 마누라 왈~~
"와~~ 저 암컴 정말 도도하네.. 처녀적에 나 같네.. ㅎㅎㅎ ^0^;; "
-_-;; "자기 다른 사람이랑 연애 했어~? " 했다가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고..ㅋㅋㅋ

정말 저희집 카나리아들은 둘을 붙여 두면 하루종일 쪼로롱~ 짹~짹~ 소리만 하고..
떼어놓으면 거의 소음 수준입니다..

새들이 내가 울음 소리듣고 싶을때 울어라~ 그러면 울고..
그만~~ 그러면 울음 뚝~ 그쳤으면 좋으련만..^^;;

"새"상 만사 맘대로 안됩니다.. ㅋㅋㅋ

오늘은 허리가 아파서 병원 가려고 했는데..
낼 아침에 미팅한다고 하셔서..-_-;;
아픈 허리 부여잡고 총알 만들다가 잠시 들렀습니다..^^

다들
평온한 저녁 되옵소서~~

Comments

김용수 2009.04.14 22:14
  크흐흐흐흐흑 정말 약올라서 확 집어던지고 싶지요 .
  기러나 참으세요 시간이되면  다들 일합니다.

  그러하니 넘조급해마시고 느긋하게 지켜보세요 .
그러면  조만간 기쁨을 드릴것입니다.
이재용 2009.04.14 22:25
  카나리아 번식은 기다림이 젤 중요합니다.
지금 번식하시는 분들은 1연전부터 준비과정을 거쳐 실행하시는 것입니다.
단시간에 맞추긴 힘들것같네요.
분리 상태라면 암컷에게 삶은계란 노른자를 주세여(야채같이필수)
정병각 2009.04.15 07:58
  조금만 더 지나면 번식 하지말라고 해도 번식에 들어갈겁니다...^^
천천히 기다려 보세요.
박상태 2009.04.15 18:02
  수컷이 발정이 최고조에 달했고, 암컷이 발정이 덜 왔다면 분리보다는 합사가 좋겠습니다.

암컷의 경우 수컷이 옆에 있는 것이 발정유도가 빠릅니다. 다만 수컷이 발정이 지나치게 온데 비해 암컷이 너무 발정이 안왔으면

수컷이 암컷을 심하게 괴롭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미 합사하셔서 안전한 것을 확인하셨으면 문제는 없겠습니다.

정 급하시면 암컷에게 비타민 E 혹은 맥아유(비타민 E함량이 높음)를 공급하시는 것도 방법은 방법이지요.^^
김성기 2009.04.16 02:33
  서장호님 글 쏨시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젠 제가 글쓰기를 중단해야 할 위치에 온것 같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서장호 2009.04.16 10:17
  아.. 김성기님 예전에 쓰신글들 한번 훑어 보니.. ㅎㅎ..
저랑 Code가 맞으신듯..^^;;;

근데 박상태님..
저희집 숫컷은 암수 같이 있으면.. 암컷을 괴롭히는게 아니라....
머라고 해야 할까..?
사람으로 치자면 매너가 너무 좋다고 해야하나..? -_-;;
암컷 비유를 완전 잘 맞춰주는듯 합니다..

좋아라 하는 음식(사과, 브로컬리, 양상추, 에그푸드..etc)을 넣어주면..숫컷이 먼저 먹다가도
암컷이 옆에 쪼로롱~~ 달라 붙으면 바로 양보합니다..
-_-;;
그러면 숫컷은 혼자 딴짓 하거나 모이통 뒤자다가..
암컷이 다 먹고 나면 그제서야 조금 먹고..-_-;;
숫컷이 암컷 입도 닦아 주고..
숫컷 혼자 깃풀이며 신문지 물고 댕긴지도 언 3주가 다 되어 갑니다..

숫컷은 아침되면 횟대 왕복운동을 무슨 축구 국가대표 선수 훈련하는것처럼 왔다갔다 하는데..
암컷은 숫컷의 그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이통에 머리 처박고만 있으니..

제 느낌에 숫컷은 점점 말라가고..
암컷은 점점 포동포동해 져가고 있습니다..
-_-;;

숫컷의 이 발정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ㅎㅎ..
이러다가 기분 팍~ 상하면 토라지지 않을까요..? ^^;;;
김영호 2009.04.16 19:38
  수컷이 참는것도 한도가있습니다.
도가 지나치면 암컷을 반 죽입니다.
그러니 박상태님 말씀데로 수컷이랑 같이있으면 암컷의 발정을 유도가 빨라집니다.
구교헌 2009.04.17 18:01
  번식이야 마음대론느안되지요
기다리다가보면은 번식을하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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