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모자는 그만...........

손용락 9 731 2009.04.29 09:38
파이프 가모가 길러낸, 지난 4월초에 부화한 크레스트 첫 둥지가
3마리 모두 민머리가 나왔습니다.
노랑 바탕에 날개 끝과 뒤통수에 점이 두어개 있는 점백이 두마리,
목털미와 배가 흰 얼룩이 한마리....

크레스트 어미가 자육하여 오늘로 19일차가 된 그 다음 둥지 두마리는
순백색 민머리, 흰색 바탕의 얼룩이 민머리...
이넘들 하고 같은 날 파이프가 부화한,
위의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넘들은 모두 모자 쓰고 왔네요.

결국 민머리 다섯마리, 도가 6마리...
요기 까지는 암수는 차치하고 모자 조합은 어느정도 맞는거 같은데....

지난 월요일 밴딩한 그다음 둥지 3마리는 모두 마빡이 빤질 빤질 하네요.
뺀질이 마빡은 확실히 도가입니다.ㅎ
그럼 민머리 다섯마리, 도가 아홉마리..... 쩝~

파이프가 기르는 위의 두번째 사진의 부화 4일차인 4마리는
모두 민머리가 되어야 하는데...
크레스트가 3마리 이소, 12마리 육추 중, 포란 중 두둥지 6개라
번식 그만 하려고 했는데 이래서 마리수가 자꾸 늘어나는가 봅니다.

오늘 아침 모이갈다가 신기하게 모두 부리를 한데 모으로 있어
거실에 굴러다니는 똑딱이로 한 컷해봤습니다.
아마 어미가 모이 먹일때 동시에 고개 들었다 움츠린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모두 민머리 되기는 쉽잖은 거 같아서
19일차인 사이좋은 부부를 갈라서 민머리-민머리로 다시 쌍을 잡았습니다.
소위 억지로 Changing Parterner를 만든 샘이지요.
어미 혼자서 먹이긴 하는데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아 좀 지켜봐야 것습니다.

아마 속으로 무지 욕하고 있겠지요.
넘 잔인한건가....

Comments

서장호 2009.04.29 10:12
  이궁..
잔인하십니다..^^

집사람 표현을 빌리자면..
배고픈 사람 앞에 두고 맛난거 먹는 것보다 더 잔인하게..
좋아라 하는 사람 둘 떼어 놓는 거라던뎅.. -_-;;
전신권 2009.04.29 10:47
  올해의 작황이 크레스트는 좋으신가 봅니다,.

모자쓴 애들이 그만 나오길 고대하는 심정을 다른 회원님들은 어찌 받아드리실런지...ㅎㅎㅎ
김영호 2009.04.29 11:26
  크레스트 올해번식 대풍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주진수 2009.04.29 20:45
  아래 사진은 예술사진입니다^^
김익곤 2009.04.29 21:13
  두번째 사진은 참으로 독특 합니다
어쩌면 저리 네마리가 동시에 입을 맞추고 있는지 ㅎㅎㅎ
한창선 2009.04.29 21:23
  두번째 사진은 어쩜 고렇게들 하고 있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
신종협 2009.04.30 09:33
  크레스트들이 하나같이 이쁘게생긴것 같습니다.
힘든종이라고 들었는데, 고수님의 노하우가 숨어있는것 같습니다. ^^
밑에 4마리가 머리를모으고있는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김두호 2009.04.30 11:24
  도가든 민머리든 번식되면 좋으련만...
4쌍중에 한쌍은 멀뚱거리고..
한쌍은 암놈이 노쇄한 놈이라 별 볼일 없고...
한쌍은 둥우리를 짓다가 부수고 짓다가 부수고는 바닥에 알을 흘리고...
한쌍은 무정란만 생산하고...
현재 두쌍이 산란중인데 그냥 올해는 그만둘까 합니다.
구교헌 2009.04.30 13:17
  저희집도 도가하나 민머리하나 두마리가 잘자라주고 있습니다
크레스트가 풍년이왓으면 좋겟네요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884(1) 명
  • 오늘 방문자 8,552 명
  • 어제 방문자 10,869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66,933 명
  • 전체 게시물 35,043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