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re] 발아씨앗을 만들 때 유의점..

박상태 6 794 2009.05.19 13:00
발아씨앗을 만들 때, 중요한 점은

1. 발아율이 좋은 햇씨앗인가? - 보통은 sample을 먼저 구입하여 발아 테스트를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씨앗들 사이에 발아 타이밍이 적절한가? - 너무 차이가 나지 않아야 발아씨앗을 만들고 먹이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3. 발아 과정이 적절한가? - 물에 담구어 놓는 시간, 물을 빼고 적절히 물과 베이킹 파우더 등으로 세척해주어야
                                      세균 및 바이러스 번식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4. 발아 후 관리는 적절한가? - 발아가 진행된 이후에는 냉장보관하여야 합니다. 또한 주기전에 다시 물로 씻어서 줍니다.

5. 공급 관리는 적절한가? - 오전 한나절 먹을 정도. 즉 3시간 이내에 다 먹을 수 있는 양만을 공급합니다.

등등을 감안하시면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하여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발아씨앗을 공급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귀찮은 일이고 번거러운 일이기는 하나, 새들의 이소시기가 빨라지는 것을 경험하고나면 발아씨앗을 먹이지 않을 수 없더군요.^^

아래는 예전에 발아씨앗 믹스의 비율과 발아방법, 그리고 린다 호간의 글을 번역해놓은 자료입니다. 참고하세요.^^


------------발아씨앗 믹스 비율------------

홍    화    씨 : 16%
해  바  라 기 : 38%
통          밀 : 38%
메밀(국  산) :  8%

+ 통호밀, 나락(볍씨), 통보리, 쥐눈이콩, 녹두, 유채씨, 무우씨, 엉겅퀴씨 등등 첨가 가능

------------발아씨앗 만드는 법------------

저의 경우, 처음 물에 발아씨앗을 담가놓을 때 베이킹파우더(세이프)를 뿌려서 불립니다.
8시간 이상 불리고 차가운 물로 여러번 행구어 병을 뉘여놓으면 발아가 시작됩니다.
중간 중간 찬 물로 행구어주고, 또 세이프로 박테리아, 세균의 발생을 막습니다.
세이프는 베이킹 파우더가 주 원료이기 때문에 먹어도 사실 문제가 전혀 없기 때문에 이틀 가량 발아를 시킨 다음
세이프 물에 마지막으로 담그고 씻지 않고 바로 Lock & Lock 통에 넣어서 공급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 일주일 가량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상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Sprouting Success------------

번식기가 되면 당신은 당신의 새들에게 더 많은 영양분을 공급하여야 한다. 당신의 성공은 당신의 새가 얼마나 번식에 적합한 상태가 되었느냐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12월에 시작을 해서 나는 점차적으로 다양한 컨디셔닝 푸드(발정용 먹이; 예를 들면 발아씨앗)를 주는 횟수를 늘려준다.

식물은 다음 세대의 성장을 위한 미네랄, 비타민, 비타민 전구 물질, 효소, 그리고 단백질의 저장고로서 씨앗을 만들어낸다. 씨앗이 성장하기 시작하면 씨앗 안에 담겨있는 비타민 전구물질들은 활성화되기 시작하여 기본적으로 단백질이 주가 되던 씨앗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야채가 된다. 처음에 싹이 트게되면 씨앗내의 비타민 B와 비타민 E 복합체는 보존되지만 다른 비타민들은 놀라울 만큼 급격한 함량 증가가 일어난다. 특히 비타민 C가 많아지는데, 반 컵의 발아씨앗에는 오렌지 주스 한 컵에 들어있는 것과 동량의 비타민 C가 들어있을 정도이다.  발아가 진행되면 씨앗 내의 단백질 성분은 줄어들고 대신 비타민이 더 만들어진다. 또한 이러한 발아 과정은 씨앗을 단순히 영양분이 풍부하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소화흡수도 용이하게 만들어준다.

발아씨앗으로 만들려는 씨앗들은 반드시 살아있어야 한다(발아가 가능하도록). 이들은 화학 약품 처리가 되어있어서는 안되며 비타민이 강화된 씨앗(비타민 강화 과정은 씨앗을 죽인다)도 발아용으로는 적절하지 못하다. 나는 발아씨앗 믹스에 다양한 씨앗을 넣기를 좋아하는데, 내가 만드는 발아 씨앗 믹스에는 유채씨, 메밀, 홍화씨, 해바라기씨, 그리고 밀이 들어간다. 나는 5파운드의 카놀라 유채씨, 1파운드의 메밀씨앗, 2파운드의 홍화씨, 5파운드의 해바라기씨와 5파운드의 밀을 넣는다.


발아를 시키기 위해서는

(1) 1과 1/2컵의 씨앗을 주둥이가 넓은 병에 넣는다.

(2) 병에 물을 채워서 4시간동안 씨앗을 물에 담가놓는다. 이때 주둥이는 가는 양파 망이나 스타킹과 같은 것으로 막는다(고무 밴드를 이용하여).

(3) 침전 기간(물에 담가놓는 기간)이 끝나면, 물은 다 따라버리고 병을 거꾸로 세운다. 이렇게 되면  남아있는 다른 물기도 모두 흘러내리게 된다.

(4) 완전히 물기를 제거하고 나면 병은 옆으로 놓아둔다. 이렇게 하면 씨앗은 최대한 많은 공기와 접촉할 수 있어서 썩지 않는다.

(5) 매일 한 번씩 물로 씨앗을 씻어준다. 방안 온도로 2~3일후에는 씨앗은 가장 적당하게 발아가 된다. 이때 정도면 이 발아씨앗들은 새들에게 제공되거나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다(8~10일까지는 보관이 가능함). 비타민 C는 냉장고에서 3~4일까지는 계속 증가한다.

요컨대, 발아씨앗은 당신의 새들을 번식에 이르도록 적절하게 발정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영양분이 풍부하고 경제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당신의 새들은 번식을 위해 준비가 되었는가? 번식기를 즐기자, 그리고 당신의 새들에게 최고의 발정모이를 주자. 성공을 싹틔우자!


- Linda Hogan의 "Canary Tale"에서 발췌하여 수정후 게재

Comments

서장호 2009.05.19 13:14
  아.. 좋은글 감사합니다..^^
ㅎㅎ
오늘 김성기님과 박상태님의 적절하고도 노하우가 넘치는 coaching 을 자~알 받았습니다..^^
언제 수업료 한번 내야 할듯 한뎅..
ㅎㅎ
김성기 2009.05.19 16:16
  아~~~~~~~~~~~~ 쏘주고파라~
손용락 2009.05.19 18:27
  지가 하고 있는 방법 - 대단히 현실적 방법 ㅎㅎ

1일차 출근 전에 해바라기씨, 홍화씨, 매밀, 유채씨, 피, 카나리아씨드를
각 각 소주 잔으로 한잔씩 (합이 6잔 : 이 정도면 만취 운전임ㅋ) 퍼내어
철망 조리를 이용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물에 담구어 둡니다.

1일차 퇴근하여 다시 철망조리를 이용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물기를 쫘악 뺍니다.
베이킹 파우더나 락스를 조금 탄 물에 씻어라는데 귀차니즘으로 그냥 맹물에 씻습니다.

철망조리 통째로 비닐 봉지를 쉬웁니다.
비닐봉지는 얇고 투명한 거, 코스트코 같은데서 종이 박스에 들어있는
휴지 마냥 뽑아 쓸 수 있는 것 흔히 구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가득들게 풍선 마냥 싸둡니다.
입구를 단단히 매어 공기가 드나들지 않게 하여 내부 습도를 높입니다.
그와 동시에 녹두 한잔을 씻어 물에 담구어 둡니다.

2일차 아침에 일어나 담구어 둔 녹두와 하루 지난 여러가지 씨앗들을 섞어
다시 잘 씻어서 같은 방법으로 비닐을 쉬어 둡니다.
동시에 씨드 3잔, 피 3잔, 유채씨 3잔을 잘 씻어서 물어 담궈둡니다.

2일차 저녁 퇴근하면 발아가 완성되어 있습니다.
불린 모이와 함께 모두를 물에 잘 씻습니다.
비닐봉투에 종이타월 한장 깔고 씨앗한겹 놓고 타월깔고 씨앗 한겹.....
공기 안들어가게 단단히 눌러서 냉장실에 넣어 둡니다.

3일차 아침 비닐봉투를 열고 속에서 종타월을 잘 털어서 버립니다.
봉투 속에 공기를 가득 넣고 입구를 쥐고
각테일 하듯이 한바탕 흔들면 골골루 섞입니다.

물기가 거의 없는 뽀송뽀송한 상태가 됩니다.
새장에서 쉬거나 상할 이유가 없습니다.
겉은 말라도 속은 여전히 젖어 있습니다.

이는 발아씨앗과 불린모이의 혼합입니다.
한번 만들어 4~5일간 먹일 정도로 위스키잔, 소주잔, 백세주잔, 정종잔 등으로
잔의 크기로 양을 가감합니다.
반 정도 남았을 때 새로 담급니다.

몇년째 하는 방법이지만 새장에서 쉬거나 상한 적도 없으며 새가 잘못된 적도 없습니다.

아~ 글구 저기 위의 사진의 씨앗은 발아가 넘 많이 되었습니다.
스터드는 새들이 먹지 않으므로 약간의 영양 로스..??
1mm 정도 나왔을 때가 최곱니다.

해바라기 씨앗과 녹두는 까먹으면 무지 맛이 있습니다.
미리 해바라기씨와 녹두 양을 늘리시길...ㅋㅋ
가끔 넘 많이 까먹어 배합 비율이...ㅎ

어따~ 오늘 저녁 술 얘기가 와이래 마이 나오노...??
서장호 2009.05.19 19:21
  손용락님 방법을 한번 따라해 봐야겠네요..
^^

김성기님~~
大주가이실듯 한데..ㅋㅋㅋ;;;;;
짝으로 한번 날려야 할듯 합니다..ㅎㅎ
한창선 2009.05.20 22:51
  발아씨앗 먹이만들어 봐야겠네요..
김성기님 소주고프면 드셔야죠,
언제 한번 쐐주 한잔하십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김용철 2009.05.21 10:15
  글쎄요. 아직 사육 경력이 짧으신 분들은 안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가 가랑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ㅎㅎㅎ 특히 발아씨앗의 경우는... 그냥 나둬도 때가 되면 지들이 다 알아서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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