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지나간 하루..
서장호
일반
9
1,993
2009.07.26 19:03
안녕하세요..
다들 즐거운 주말의 막바지를 잘 보내고 계신지..
전 어제의 여파(?)로 하루종일 집사람 손발노릇 했네요..
집사람과 큰애가 2주 전부터 노래를 부르던 꿈과 희망이 있는 동산이라는 에바랜드를 갔었는데..
이번에는 기필코 불꽃놀이를 보고 오고야 말겠다는 와이프의 강렬한 의지로 밤 10 넘게까지 잡혀 있었다는..ㅜㅜ
속으로는.. 아니 에버랜드를 자주 못가는 것도 아니고.. 동네 아쥠니들하고 하도 자주 댕겨서..
그 머시기냐.. 50% 할인 카드도 몇개는 한도횟수 초과로 안되고..(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암튼.. 애는 둘째치고 제가 죽다 살아났네요.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아침업무 끝내놓고 장흥갈 생각에 가슴설레 했엇는데.
9시가 되도 안일어나,, 10시가 되도 안일어나..-_-;;
아니.. 이 두사람이 왜이러나..? 하면서 문을 빼꼼~ 열고 보니..
마눌은 눈은 떳는데.. 손발이 안움직인다고 벌러덩 누워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_-;;
이유인 즉슨.. 배도 나온데다가.. 어제 너무 무리해서리.
몸살 단디 났습니다.. 팔다리가 없는것 같다던데..
바로 이재용님께 몬간다고 전화드리고..
(지송합니다..ㅜㅜ)
한시간 넘게 주물러 주다가.. 마침 일어난 딸 손잡고 집앞 순대국밥집으로 아침겸 점심 사러 갔었다는..ㅜㅜ
오후에는 심부름으로 마트 댕겨 왔는데..
야채 가격에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쌈야채 100g에 2100원.. -_-a..
포기 배추 자그만건 4000원
정말.. 가격이 나날이 올라갑니다..
걍 빈손으로 오기 그래서.. 아파트 앞 텃밭에서 경비아저씨한테 나물로 쓰는 조그만 배추 두포기 얻어 왔네요..
씻어주니 잘먹긴 잘먹는데..
야채값이 조금 내려가길..^^
다들 남은 휴일 잘보내세요~~
포트 30개에 하루 걸러 하나씩 씨앗을 심어서 기른 후,
포트 채로 그대로 새에게 주면 잎은 먹고,
생장점만 건드리지 않으면 밖에 두면 또 자라니까
하루에 몇 포트씩 돌아가면서 싱싱한 상추를 줄 것 같습니다.
포트 30개 값 + 씨앗 한 봉투면 되겠습니다.
ㅎㅎ..
올해는 이미 모종 파는 곳이 없을듯 하니..
내년에나 가능 할라나..?^^;;;
아마 집사람이 어제 장흥 못갔다고 맘 한번 쓴듯한데..
맘 변하기 전에 화단 세팅 해버려야겠네요..
ㅋㅋㅋ
저는 정남향이고 유리에 코팅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햇빛이 강하지 않습니다.
호사스럽게는 LED등을 사서 밝혀주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베란다 밖에 거는 화분에서 기르려고 합니다.
상추, 오이 등 대부분의 모종은 3-4개에 천원 정도 합니다.
모종을 사면 10세트를 사도 만원이면 되고
씨앗으로 사면 1-2천원이면 되지만 포트를 사야 하니까 추가로 좀 더 들겠죠.
대신에 씨앗은 원하는 날짜로 나누어 여러 번 파종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왕이면 먹을 것을 키우자는 생각이라
구아바 두 종류, 몽키바나나, 한라봉 등 귤나무 몇 종류, 양귀비가 좋아했다던 리치, 그리고 망고 두 종류를 기르고 있습니다.
그 다음 순서는 향기나는 식물입니다.
전신권님이 잘 알고 계실 문주란을 비롯하여
엔젤프럼펫, 함수화, 백합 몇 종류, 허브, 야래향, 귤나무 등입니다.
햇빛이 생각만큼 강하게 많이 들어오지 않아서 고전 중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그럭저럭 키우고 있습니다.
열매는 노랑구아바, 귤, 낑깡만 열렸습니다.
핑크바나나는 열매를 먹지 못해서 기르지 않고 있습니다.
종류를 보니 허은희님이 저보다 더 고급을 기르시네요 ㅎ.
앞으로 저도 종류를 좀 더 다양하게 넓혀보아야겠습니다.
몽키바나나는 새끼를 잘 치기 때문에 제게 여러 촉이 있습니다.
원하시면 드릴 수도 있고요.
생기는대로 없애야 모주가 잘 자란다는데 분리하기가 어려워서
화분갈이 할 때 외에는 그냥 기르고 있습니다.
엔젤은 큰 화분에서 물과 거름을 충분히 주면 잘 자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식물체에 독이 있어서 새나 어린이가 조심해야 하고요.
응애는 아마 통풍이 잘 안 되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크랜베리, 올리브, 아라비카쟈스민, 생각해 보겠습니다 ㅎ.
그럼 계속해서 즐거운 생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