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영화 감상문

허은희 5 683 2009.08.25 12:49
오늘 영화 시사회에 다녀왔읍니다..제목은 BLACK 이었구요.

헬렌켈러를 마치 영화화한 느낌이었읍니다..

귀머거리에 벙어리인 8살 소녀는 캄캄한 암흑속에서 늘 뭔가를 찾아 손을 내뻗지만 손에 잡히는건

어두움뿐이었담니다..

같은 조건의 누이를 정신 요양원에 보내고 영영 작별을 해야만 했던 기억이 있는 남자가 그녀의 스승이

되면서 그암흑에 빛을 던져주게 되지요. 소녀에게 갖는 부모의 감정은 암흑의 삶을 살게 된 아이의

안타까움과 동정이 늘 감싸안게만 함으로서 소녀는 세상과 떨어져서 살아야만 했읍니다.

식탁의 양초를 쓰러뜨려서 불을 내고 안고 있던 동생(아기)를 떨어뜨려서 위험에 빠지게 하고...

그러한 이유로 동물처럼 몸에는 위치를 알수있게 방울을 달고 살아야만 했읍니다..

소녀는 ABCD로 시작하지 않고 그녀가 속해있던 어두움 즉, BLACK로 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수도없이 손에 글자를 적어주고 입술을 읽게 손을 갖다대고...점점 이해를 못했던 단어와 사물의 상관관계를

깨닫게 되면서 소녀는 세상밖으로 한걸음씩 내딛게 됩니다.

그녀는 말합니다..사람들은 블랙이 암흑이고 절망이라고 말하지만 제게 블랙은 처음으로 접한 지식이었노라고..

스승은 말합니다...내가 그녀에게 가르치지 않은 유일한 단어가 바로 불가능이오  라고요..

대학입학하고 나서 20년이 지나서야 졸업을 하게 되는데 졸업식장에선 그녀는 그리도 입기를 원하던 졸업가운을

입질 않았읍니다..침해로 요양원에 있는 스승에게 그모습을 젤로 먼저 보여주고 싶었노라고 ...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되 빛(희망)을 보지 못하고 죄절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데 짐승처럼 손으로 음식을 돌아다니면서

먹던 암흑속에 그녀는 이제 다른사람들을 빛으로 이끌어주는 삶을 살게 됩니다..

참으로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읍니다..

덕분에 저는 무지무지 울고 왔읍니다..

나중에 이 영화를 보실분들은 손수건 꼭 지참하시길 바람니다..

Comments

윤완섭 2009.08.25 12:58
  저도 봤는데 좋은 영화였습니다.
듣기로는 타임즈에서 선정한 10대 영화에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인도의 국민배우인 아미타브 밧찬이 남자주인공입니다.
슬램독 밀리어네어에서 어린 자말이 스타가 온다는 말에
사인을 받기 위해 똥통에 빠져가면서까지 사인을 받으려고 했던 스타가 그 사람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서장호 2009.08.25 13:00
  나중에 DVD 나오면 저도 집에서 봐야겠습니다..
영화관 못간지 한 2년은 됐네요.. -_-;;;;
요즘 영화한편 관람료가 얼마인지도 모르니..ㅡㅡ;
윤완섭 2009.08.25 13:02
  서장호님, 혹시 놈놈놈 DVD 나와있습니까?
간혹 서점 같은 곳에 들릴 때 찾아봐도 없더군요..
서장호 2009.08.25 13:17
  DVD 나온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전 아직 못봤습니다만..ㅎㅎ
김경호 2009.08.25 14:23
  저도 그 영화를 볼려고 생각중에 있습니다..

예고편이, 감동적으로 묘사되어 있더라구요.... 이번에 꼭 보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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