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호흡기 질환으로 이버룩스 구입

남기선 8 811 2009.09.19 19:29
방금 다녀 왔어요.
버드샵, 건대입구 5번 출구 에서 2223번 버스 타고~ 자양지구대 앞 하차 맞은편 골목 안 광장유통(수퍼마켓)

카사모 홈페이지에는 몇 년 동안 카나리를 기른 분들의 글과 댓글들이 있습니다.
거기에 카나리 호흡기 증상, 치료, 경과.. 등등 많은 글들을 읽고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초보분들이 좀 계신것 같아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혹시 오류가 있으면 여러 선생님들 께서 고쳐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카나리아는 공기에 민감하여 호흡기 질환이 걸리기 쉬운 새이다.
항상 새장과 사육실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호흡기 질환에는 두가지 원인이 있다.

1. 진드기에 의한 것

증상 :
처음엔 색색 거리던 숨소리가 심해지면 며칠 후 뻑 뻑, 딱 딱 거리는 소리로 변한다.
손으로 잡았을 때 가래 끓는 소리를 낸다.
설사는 하지 않는다.

치료제 :
scatt, 이버멕틴, 이버룩스 : (제조 국이 다름 각 각 43,000원 정도..)
한 방울을 새의 목 날개죽지 사이를 불어 약간 윗쪽 피부(심장 가까이)에 떨어뜨린다.
(보통 분들은 날개 죽지 안쪽 살에 1방울 투약하는데,
약에 붙은 설명서에는 목 에 떨어뜨리라고 써있습니다.)
(투약해보니 목 뒤에 떨어뜨리기는 어렵네요. 날개 죽지 안쪽이 털도 없고 딱 좋습니다.
역시 경험에서 나온 지혜인것 같습니다.)
피부로 흡수되어 몸으로 퍼진다.
5일동안 투약한다.
이버멕틴과 이버룩스는 진드기의 알에는 효과가 없으므로 3주후 다시 투여한다.
이버룩스는 마시는 물에도 탈 수 있다.
그러나 약물을 마시는걸 확인하기 어려우니 저는 피부에 투약 하겠습니다.

2. 세균성(인지 바이러스성인지..) 마이코플라즈마에 의한 것

증상 :
진드기에 의한것과 같으나 설사를 한다.
(보통 흰색은 오줌, 검은색은 대변인데 설사는 둘이 섞여서 나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잡아보면 가슴은 칼모양으로 비쩍 마른다.
폐에는 물이차고, 치즈같은 끈적이는 것들이 들러 붙어 있다.

치료제 : 항생제..
몇년전 이곳 김용호님의 글에 보니 아래와 같은 처방을 권유하시더군요.

병원에서 초산미데카마이신(성분명),약품명은 카미신이나 미오카마이신을 처방을 받아
약을 구입하셔서 사용해보셔요. 마이코플라즈마,호흡기를 치료를 5일간 하시면 좋은결과가
있을것 입니다. 약은 매일 갈아주시고 자외선은 피해야 합니다. 역가가 소멸되거던요.
용법은 반알에 물200cc정도 용해하여 주시면 됩니다.
저렴하게 구입하여 광범위하게 치료할수있습니다.
반감기는짧고, 간장애가 최소화된 제재입니다.
(영진약품 카미신정)

< 함께 키우는 모든 조류를 치료한다 >
어떤 호흡기 질환이나 공통되는 점은.
함께 기르는 모든 조류는 전염되었다고 봐야 하므로 동시에 치료를 한다.

< 새장을 소독한다 >
소독하는데는 끓는 물이나, 비오킬, 락스.. 등이 있는데
기생충은 죽지만 세균, 바이러스는 잘 안죽는 답니다.
바이러스 죽이는 약이 딱 한가지 있는데(수입산) 50배 희석해서 쓰는 것이랍니다.
비오킬보다 경제적이라고 하시더군요. (25,000원)
바이러스 와 세균 두가지를 따로 소독해야 합니다.

< 씨앗 모이와 야채, 과일은 씻어서 준다 >
야채나 과일은 아시다시피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린 물에 2~3시간 담갔다가 헹구어 주면
농약이 대부분 제거된다고 합니다.
씨앗 모이도 반드시 물로 세척해야 합니다.
특히 중국산 들깨는 사람에게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 정도의 농약이 묻어 있는데
새들에게는 무척 치명적입니다.
씨앗모이도 물로 여러번 씻어 말려서 줍니다.
(응달에서 말려야 하나요? 햇볕에 말려야 하나요?)
물로 씻을때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리면 좋겠지만 새가 안먹을 수도 있습니다.

< 영양가 있는 부식을 준다 >
이곳 게시글을 보았는데 영양가 있는 부식으로는 브로컬리가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데쳐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해동하여 주면 된답니다.
그밖 에 외국에서 많이 먹이는 펠렛 사료가 있습니다.
씨앗및 곡식을 여러가지 가루내어 찌고 영양소를 첨가하여 만든 펠렛사료는
앵무새에게도 먹이는데 카나리아나 휜치류가 먹을 수 있도록 가루로 되어 있는 것도 수입한답니다.
20,000원 좀 넘는것 같습니다.
저는 앵무새가 먹는 걸루 10,000원 짜리 사가지고 왔습니다.
(가루내서 먹여 보고 .. 안먹으면 닭한테 먹이면 되니까요.)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활동이 저하되고 발정이 오지 않으니 거의 무정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번식을 하는 봄이 되기 3개월 쯤 전에 예방 및 치료를 해야 한답니다.
약으로 며칠 치료후 완쾌되는 카나리도 있지만
나은듯, 나은듯 하면서 재발하는 카나리도 있답니다.
약값이 워낙 비싸니 계속 재발하면서 아픈 카나리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면 포기하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작은 암탉을 한마리 같이 기르고 있는데,
투약시 30g 짜리 새가 1방울이니까
닭의 몸무게를 달아서 이버룩스 투약하면 된다고 합니다.
거의 전염병이라서 병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아야 치료를 제대로 할 수 있답니다. 
저의 경우 청계천에서 카나리아 4마리를 데려 올 때
아마도 한 마리가 감염이 되었던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이상 초보의 공부 내용 이었습니다.
저는 이버룩스 42,000원 과 앵무새 펠렛 모이 10,000 어치 사가지고 왔습니다.
좀 큰돈 들어갔지만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치료 해보겠습니다.
잊어 버릴까봐 쓰고 퇴근 합니다.
집에서는 인터넷이 안됩니다.

Comments

김영호 2009.09.19 21:29
  참으로 짦은 기간동안 많은것을 습득 하신것 같습니다.

처음 카를키울적에는 카나리아가 병에 걸리는 경우가종종 있습니다.

좀더 키우다보면 카나리아는 질병에 강한종입니다.

카사모에서 분양받은얘들은 면역력이 강하지요.

제가보기에는 계체수를 많이 기르시는 분들은 모두가 전문 브리더라고 생각합니다.

멀지않아 남선생님도 그렇것으로 보여집니다.ㅎㅎㅎㅎ
남기선 2009.09.20 15:11
  하하..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좀 더 기다렸다가 카사모에서 건강한 아이들을 분양받았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완치가 될지도 의문이고, 다른 애들까지 다 전염되는데다가 사육실도 오염되니까요.
카나리아 처음부터 또 고생이지 싶습니다. 병아리들 키우면서 고생 많이 했는데.. ㅜㅡ;;
이윤영 2009.09.21 10:25
 
 "카"에 대한 열정이 보기 좋습니다.
 
 저도 초보자로서 많이 배웠 습니다.
윤완섭 2009.09.21 12:24
  서장호님도 아픈 카나리아를 치료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가 도사가 다 되셨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약간 뜸하신 것 같기도 하네요.
서장호 2009.09.21 16:19
  요즘 너무 바쁩니다..ㅜㅜ
올 10월 까지는 미친듯이(?) 바쁠듯 합니다..ㅜㅜ

남기선님이 깔끔히 잘 정리하셨네요..ㅋㅋㅋ
그러다가.. 더 빠져 듭니다..^^;;
김용철 2009.09.22 12:36
  자양지구대면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을 것 같은데... 어디인지 모르겠네요??
남기선 2009.09.22 13:12
  광장 교회 있는 곳 근처던데요. 빨간 간판이 있어요. 광장유통이라구.. 수퍼마켓(?) 입니다. 카나리아 사육을 많이 하신 분이라 조언 많이 해주셨습니다. 수입 약품이 꽤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김용철 2009.09.22 23:34
  저도 야후에서 검색하여 약도를 확인했는데 정말 다양한 약품들이 많았습니다. 우리 집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입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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