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골든 체리가 드디어! 알을 낳았습니다.
윤완섭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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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1 12:46
왜 이렇게 기쁜가 하면
무려 이틀이나 알을 낳지 못하다가 오늘 새벽에야 겨우 낳았기 때문입니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이틀 전 아침에 낳아야하는데 계속 못 낳고 있다가 오늘 새벽에 보니 낳고는 신이 나서 놀고 있습니다.
홀로 사는 손노리개라 신랑도 없이 계속 무정란만 낳아왔는데
이번엔 알막힘이 있어서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 동안 측은하고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오늘처럼 알이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혹시 죽으면 딸에게 죽었다는 소식도 못 전하겠고...
딸이 제일 귀여워해줬는데...
아무튼 살아서 다행입니다.
공주야,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저 보라는 듯이 보여주더군요. 기특한 녀석...
웅크리고있을때 아랫배를 만저보면 딱딱한알이있는 느낌이있습니다.
그럴땐 참기름(포도씨유,식용유,)를 항문에 주입하여 살살 밀어내면 나옵니다.
애교성 만점인 녀석이네요..^^
그렇게 이쁜 놈에다가 이제 짝을 맞춰 주심이 어떨런지요..? ^^;;
기특해요.
이제 더 건강히 잘 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