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둔 새들
김두호
일반
8
815
2009.12.11 11:00
학생휴게실에 학생들을 위해서 호금조 한쌍, 금정조 한쌍, 대금화조 한쌍, 십자매 한쌍을 둔지가 일년이 넘었습니다.
산란만 하고 둥지에 들어가서 포란을 하다 말고 나옵니다.
학생들이 북적대고 앞에서 어른대고 하니 그런가 봅니다.
십자매는 대금화조를 육추하고 있고 다시 대금화조는 포란하고 있는데 언제 튀어 나올른지...
아침에도 몇일간 먹일 먹이와 물을 갈아주고 한참이나 지켜 보았지만 호금조와 금정조는 둥지에 들어갈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둥지속엔 산란한 알만 보이고...
목적은 번식이 아니라 정서 함양이지만 새끼가 나와서 자라는 모습도 좋은 공부가 될터인데...
기대를 저 버러리지 않고 계속 관찰을 할 예정입니다.
카나리는 일년이 한번 교내 축제때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곧 이 휴게실도 사라져야할 운명입니다.
교과교실제가 실시됨에따라 교실 부족으로 어디로 가야할지 모릅니다.
주말에 서울, 경기 화기애애한 모임되시기 바랍니다.
내년에 이동을 하더라도 설마 새장 몇군데 둘곳이 없겠습니까..?
아마도 서로 가져가려고 할것 같습니다만..^^
관상조로서의 임무는 다 하고있는듯합니다
주변환경이 그리 술렁거리니 안정을 못하고 포란을 포기하는것 아닌가요
암튼 스승으로서 의 회장님의 제자사랑 그뜨거움이 느껴지고 보여집니다
회장님같은분을 스승으로 모시고 있어서요...ㅎㅎ
제 학창시절을 뒤돌아보면, 회장님같은 분들이 계시지 않았던게 조금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십자매라도 성공해주길 바랍니다.^^
그러고보니 회장님은 하루 24시간 거의 새들과 함께하시네요.^^
저의 집에있는 호금이는 아직소식이 없습니다.ㅎㅎ
저도 사무실에 새를 한쌍 갖다두고 있는데 올해는 번식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부화를 해놓고는 육추를 하지 않아서....
아무래도 여러사람이 오가는 곳이라 그런지 모르겟네요.
내년봄엔 꼭 번식의 멋진 모습을 동료직원들에게 보여주려고 지금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새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한 녀석이 다른 한 녀석을 쪼아 사망시켜 버렸답니다.
다음 날 바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