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서도 번식을...
박진영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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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8 10:21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 멀뚱멀뚱 있는 놈도 있지만...
얼마 전부터 알을 낳는 놈이 보이기 시작하고...둥지 짓는 놈들도 있습니다.
이제 저희 집에서도 얼마 후면 새끼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했던 놈들은 영 기대에 못 미치고...큰 기대없던 놈들은 분발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과연 유정이 될지...부화는 될지...육추는 잘 할지...등등 앞으로 여러 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이런 고비들을 하나하나 넘어가는 과정이 새 키우는 재미 중 하나이니...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립니다.
그렇지만 아직 득도와 걸리가 멀어서 결과가 안 좋으면 속이 부글부글 끓습니다.ㅋㅋㅋ
며칠 전 박상태님의 소식을 접하고...
저도 새들이 많은 것 같아...두 쌍을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아침 새를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직장 동료에게 한쌍을 전달하고...
또 작년에 품평회에 출품했던 암컷 코로나 한 마리를 분양하는 글을 정회원게시판에 올리고...
아침에 후다닥 저질렀는데...엄청 잘 한 일 같기도 하고...저녁 때 쯤 후회할 것 같기도 하고...ㅎㅎㅎ
오늘은 박상태님의 글로스터들이 경매로 분양되는 날인데...
어떤 분이 그 새를 차지하게 될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저는 아직도 무엇을 빼야할지 고민 중인데...
아침에도 한참을 보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그런데 새들을 줄이는 분위기로군요.
이럴때가 종조 구하기의 찬스인데......
나는 일단 줄이는 고민은 없이 그냥 가 보다가 정 관리가 힘이 들면 그 때 생각을 해 볼 참입니다. ㅎㅎㅎ
올해 남은 절반이라도 열심히 하셔서 좋은 성과 이루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저 때문에 새를 줄이신다니 괜시리 미안해집니다... 쩝.. 죄송혀유~~
올해는 무정란 검사도 하지 않았네요.
사육수를 줄이고 있으니 새로 시작하시는 분은 또다른 기회가 되나요?
저도 줄여야 하는데.....
드디어 시작되는 올해 번식이 순조롭게 이어지시길 빕니다..
한편 줄이기도 하시니 결단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아픈 녀석들이 많다니 걱정이 됩니다.
번식철에 아프고 날아 가면 황당한 일이지요.
저는 수컷 두마리 아픈데 그냥 빨리 날아 갔음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왜냐면 아직도 수컷들 방에는 남는 수컷이 줄줄이라...ㅋㅋ
아니면,
부화를 시작 하신 건가요?
이쁜놈들...많이 생산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올해에도 신세좀 지죠~
힛~
많이번식하시고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