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짧은 경험 나누기

전신권 11 687 2010.04.08 10:13
정담란은 새를 기르면서 느꼈던 경험들을 나누며 회원간의 정을 나누는 장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니 글을 쓰는 이는 한정된 누군가가 아니라 회원 모두의 책임이요 의무라고도 여겨집니다.

정답만을 말한다면 사는 재미가 없지 않을까요?

좌충우돌하면서 새를 기르면서 경험하였던 성공과 실패담을 마음껏 써 보기도 하고

치기어린 내용도 나이에 상관없이 글을 쓰다보면 얼굴은 본 적이 없어도 친근한 회원으로서의

정을 나눌 수 있다고 봅니다. 이는 나중에 좋은 종조들을 구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기도 하지요.

댓글로 정을 나눈 적이 거의 없이 이름 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회원분이 전화로 또는 쪽지로

분양을 요청해 올 때 난감하기만 하였던 경험이 있어서 말입니다.

그가 누군지는 대충은 사이트의 정담을 나누었던 경험들을 통하여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부각시켜 놓는 것이 새를 잘 기르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음을 저의 카나리아 입문기를 통해서도

느꼈고 오늘에 이르도록 이 원칙은 분양에도 철저히 지켜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니 댓글에 인색하지 말고 나이와 직업, 사는 동네를 떠나 조금은 더 친밀한 관계가

이곳을 통해 이루어진다면 새기르기는 더욱 즐거울 수 있고 기르면서 경험하는 문제점들도

많은 부분 해소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점을 거의 정확하게 찝어내어 마음을 사로잡는

촌철살인의 짧은 글로 감동을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지금은 조용히 계시지만 자꾸 부르다 보면

그 이름을 들어내며 식었던 사육의 기쁨도 다시금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누군가 냉장고에 보관해 놓은 삶은 달걀을 먹어 버렸네요. ㅎㅎㅎ

외국인 노동자의 쉼터 공간과 제 새사육공간이 한 층에 있고 그곳의 냉장고를 같이 쓰다보니

아마도 지난 저녁에 쉼터에 임시 거주하는 그네들이 잡수셨나 봅니다.

다시 달걀을 삶아 새들에게 신선한 것을 먹일 수 있어서 좋은 아침입니다.

요즘 한창 번식에 동원되고 있는 우리집 파이프 종조들입니다.

이들 중 일부는 몇 집으로 시집을 갔는데 번식을 잘 하는지들 모르겠네요.

Comments

하수용 2010.04.08 10:37
  경험에서 묻어나는 좋은 글들이십니다.^^ 

올해. 대풍이루세요^^ 제주 벛꽃사진 있으면, 좋은거 하나만 더 올려주세요.
이헌주 2010.04.08 10:54
  공감합니다.^^*

저자신이 그리 적극적이지 못하다 보니 좀 찔립니다.ㅎㅎㅎ
김태수 2010.04.08 10:57
  정말 가슴에 와닸는 말씀입니다.^^

처음엔 저도 글쓰기가 망설여졌습니다..

 파이프가 정말탐납니다~~

올해 많이번식하여 이곳에도 날려주세요~~~

외국인노동자가 계란만 먹어면 괜찮은데 혹시야밤에 멋진 파이프를 참새로 착각해

쇄주안주로하면 큰일나겠습니다.ㅎㅎㅎ

문단속잘하셔야겠습니다...

전신권 2010.04.08 11:00
  꼭 새방의 문은 열쇠로 열고 닫습니다.

철저한 보안,,, 또한 아무나 새방에 출입을 못하도록 하지요.

특히 번식철에는 예민한 새들을 보호하고 방역을 위해서도,....
임병윤 2010.04.08 11:26
  냉장고의 계란이 새들이 아닌 어떤분의 간식대용이였군요.

많은개체수이다보니, 또한 여러사람들이 드나드는 공간이라면 불상사의
예방차원에서 새방의 관리가(자물쇄)필요할것 같군요.

아직 신방을 꾸미지않은 파이프종조들이 많아보이네요..
날씨가 풀리니 조만간 신방을 꾸미겠지요.

저도 어제 브로컬리 2송이를 5천원주고 사다가 그량 데치지않고 걸어주었는데
잘먹을련지 궁금하네요.

예전에는 데처서 먹였거든요.
전신권 2010.04.08 11:33
  브로콜리는 그냥 씻어서 걸어 주시는 것이 좋기는 합니다.

저는 많은 수를 키우다 보니 수확하고 남은 밭에서 버려진 것을 한꺼번에

따다가 보관을 하기에 그럴려면 살짝 데쳐서 보관하는 수 밖에 없기에 그리하는 것입니다.

요즘 채소값이 금값이라... 농장에서 기르는 앵무들은 양배추를 준답니다.
최진성 2010.04.08 11:42
  엉뚱한 소리지만...제주도에서 전주로 택배가 가능 할까요???ㅋㅋㅋ

참 그림 으로만 봐두 좋아 보입니다~~~^^*

항상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김두호 2010.04.08 12:15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저 매일 들어와서 눈팅만 할게 아니라 살아가는 얘기라도 나누면 좋을텐데...
그리고 다른 회원에게 자신을 알리는 계기도 되고 앞으로는 많은 분들이 뎃글을 달고 정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전신권 2010.04.08 12:21
  이 사진은 작년 10월의 사진입니다.

번식이 끝이 난후 날림장에서 종류별로 날려서 키울 적의 모습입니다.

새는 택배가 안 되는  것 아시지요. ㅎㅎㅎ

공항에서 직접 부치는 방법은 있습니다. 공항에서 공항으로....

제가 육지에서 새를 들여 올 적에도 늘 이렇게 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새를 누군가의 도움으로

부쳐줘서 이렇게 키운답니다.
김용수 2010.04.08 13:05
  파이프 좋은 종조는 모두제주에 있읍니다
멋진 넘들입니다
에 고 부러버라  선배님  걍 눈요기만 마이 했읍니다
감사합니다
정옥열 2010.04.08 16:36
  가슴에 와닿는 말씀이네요 마음한구석이 찔리네요 ^^

저는 늘 눈팅만하고 댓글을 달지못햇는데 여건이 허락하는한

부지런히 댓글도 달고 글도 올리도록하겟습니다

여러회원분들이 쓰신 글 또는 댓글들 열번은 탐독하엿드랫습니다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앞으로 열심히 댓글도 달도록하겟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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