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y Poops....?
손용락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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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12 11:01
어제 카나리 리스트에 뭔가 질문을 올려 놓은게 있어서
웹메일의 인박스를 좀 들락 그렸는데
Watery Poops라는 글이 수도 없이 올라와 있고 들락거리는 중에도 계속 올라오더군요.
저게 도듯체 무슨 소린가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고 사전을 찾아봤는데도
밤에 푼돈 들여서 배운 영어라서 그런지 영~ 무신 소린지 알 수가 없더군요.
바다 건너서 목돈 들여 공부하신 분들, 요기 무슨 소린고 해석 좀 해주시면 안될랑가?
궁금증을 쥑이지 못하고 아침부터 30개가 넘는 이멜을 다~ 읽어봤다는 것 아닙니까
전에도 어디 한번 쓴 적이 있는 잡답입니다만,
우리나라 대학 교양학부에서 세계고대문명발생지가 오디냐고 물으면 열명 중 한명만 손들고
쉬는 시간에 지들끼리 수근거리는데 답 모르는 넘 한넘도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미국 대학 1학년 학생들에게 같은 질문을 하면
열명 중 9명이 저요~저요~ 하고 손을 든답니다.
그런데 그들 중 반은 답을 모른답니다. 게중에는 "미시시피강"이리고 답을 하는 넘들도 있답니다.
그래서 카사모 질문과 답변란에 아주 쉬운 질문이 올라와도 좀처럼 답이 잘 안올라오지요.
몇몇 단골들만 떨어지면 흙 묻을까봐 후다닥~ 주워 올리듯 답을 쓰지요.
말이 삼천포르 샛습니다만, 30개 중에 정말 개떡 같은 "미시시피강" 같은 답이 참 많더군요.
괜히 시간만 빼앗겼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게중에는 자갈밭의 진주도 있더군요.
그런데, 이 카나리 리스트의 내용은, 물론 일부지만 정말 공부 많이 한 박사들이
토론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니까요....
얼마 전에 우리집 암컷들만 4마리 들어있는 새장에서 물 소비가 다른 새장 2배 이상이고
바닥이 축축할 정도로 물 똥을 싼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고 김두호 님께서
그 새들 혹 소갈증(조갈증)이 걸린게 아닌가 하는 농 섞인 애기를 쓰신 적이 있습니다.
또 게시판에서 설사는 아닌데 똥이 묽다고 투덜거린 글을 읽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Canary List에서 읽은 Watery Poops 중에 몇몇 글에서 이런 얘기가 있더군요.
- 새도 당뇨가 있다.
- 당뇨가 있으면 오줌을 무지 많이 싼다. 물도 많이 마시고...
- 오줌이 많으면 "철퍼덕" 물똥을 싼다.
- 그러나 설사는 아닌게 분명하다.
- 너무 많은 단당류(설탕)를 주면 그리 될 수 있다.
- 에그푸드에 포함된 설탕이 수크로즈(sucrose : 이기 뭐요?)로 바뀌고 이를 잘 소화시키지 못한다.
- 약국에가서 당뇨 검사지를 사서 물똥에 적셔보면 당이 있는지 알 수 있지 않나?
- 치료가 잘 안된다.
설사는 아닌데 물똥 싸는 카 키우고 계신분, 혹시 설탕을 넘 많이 주는게 아닌가요?
그런데 Poops가 뭐요?
비슷하게 해당 될듯 한게 뱃전이 파도에 철석 부딛히는 것 그게 poops라고 한다는데...
괜히 쓰잘때기 엄는 일루다 오전 시간만 날린 것 아닌가 모르것습니다.
e
"샘!! 동물도 사람과 똑같은 질병을 앓고 있습니다."
평소에 약품도 공급해주고 특히 집에서 사육하는 개에 대해 예방접종과 상비약을 챙겨주는 제자 였는데...
어느날 앵무류에 대한 원서를 가져다주며 공부하세요.
근데 구시대 영어라 해석이 잘 안되고 사용을 안해서인지 벙어리 냉가슴 앓다 그만둔 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새에게도 소갈증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지요.
참고로 www.smellypoop.com 에 들어가 보세요..ㅎㅎㅎ 재미있는 사이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