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제주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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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1 15:23
문을 활짝 열어 두었더니 카나리아들이 참으로 잘 지저귀고
날씨는 화창하니 좋습니다. 점심 후 사진기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가 주변을 담아 보았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피난처가 제가 새를 기르는 공간과 같은 3층에 있는데 그네들의 널어 놓은
빨래가 정겹게도 느껴집니다. 멀리 아스라히 한라산이 뿌옇게 보이고 주변의 공터들은
점점 건물들로 가득차서 이제는 그렇게 잘 보이던 한라산이 거의 감추어져 버렸습니다.
이곳으로 이사온지도 16 년. 그 당시는 지금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하나도 없는 허허벌판이어서
옥상에 올라서면 한라산과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곳이었는데 이제 산쪽은 거의 막혀버렸습니다.
참으로 화창한 날씨입니다. 이러다가는 봄이 그냥 지나가고 여름이 올 듯 합니다.
새들이 거의 2차 번식 중인데 벌써 지치네요. 욕심과 노동을 비례하니 어쩔 수 없지만....
모두가 활기찬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제주바다는 시원하게 잘 보입니다.
사진올려주실때마다 제주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지칠만도 하십니다. 저는 대부분이 이차 막바지입니다. 보더 때문에 접지를 못할것 같습니다. 힘 닿는데까지 즐겨 보렵니다.
사촌 동생이 장어 낚시하러 오라고 했는데..
맘은 굴뚝같은데... 마눌님 눈치에 꾹꾹 참고 있습니다...
아~~ 가고 싶당..
그 섬에 내가 있었네....저자인 사진 작가 김영갑님이 평생을 사진 작업을 한 그 천국....
구경잘하고 나갑니다
나무에 약간가린 파란색 비행기,
남국의느낌을주는 나무들.....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러한 날씨가 지속 되면 좋으련만
여기 춘천은 지금도 온도가 널뛰기합니다
몇일은 27~30도씨를 오르내리드만 어제는 14도에서 머물고 오늘은 현재 20도를
갈으키고 있읍니다
이러하니 발코니 새방에도 감을 못잡는지 포란을 포기하는둥지가 나오네요
또한 아픈새도 나오고요
금년은 평년작도 어려울듯합니다
그러나 또 내년이 있고 아니 6월이 있고 7월이 있으니 아직을 포기하지않읍니다
옥상에 오르면 마음과 몸이 상쾌한 기분이 들겠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가서 살고 싶다는 마눌의 성화.
언제 들어 주긴 해야 하는데...
이런날 집에서 새들이나 좀 보고 있으려면 참으로 좋으련만..
매일 저녁마다 자고 있는 애들 깨우기도 참으로 미안합니다..
날이 오늘도 너무나 좋습니다..